항목 ID | GC030016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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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世居姓氏 |
영어음역 | Segeoseongssi |
영어의미역 | Clans Residing for Generations |
분야 | 성씨·인물/성씨·세거지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
지역 | 서울특별시 구로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정진 |
[정의]
서울특별시 구로구에서 집성촌을 이루며 여러 세대에 걸쳐 살아오고 있는 성씨.
[개설]
특정 지역의 세거성씨(世居姓氏)는 어떤 가문이나 인물이 일정한 지역에 정착하여 세거하면서 발생하게 된다. 이 때문에 세거성씨는 입향조(入鄕祖)가 있게 마련인데 입향조는 실존한 인물로서 추적이 가능한 경우도 있지만, 역사가 오래되어 막연히 성씨만 구전되는 경우도 있다.
촌락 사회, 특히 집성촌에서는 입향조를 정점으로 혈연 공동체를 형성하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구로 지역에는 1360년(공민왕 9)에 궁동 산10번지 일대를 사패지[賜田]로 하사 받아 입향한 이도(李棹)의 11세손 이정간(李貞幹)과 이문간(李文幹) 형제의 전의이씨를 포함해 17개 성씨가 집성촌을 이루며 살고 있다. 구로구 세거성씨는 주로 왕으로부터 사패지를 하사 받거나 벼슬 후 낙향하여 그 지역의 입향조가 된 경우가 많다.
[현황]
2010년 현재 구로구 지역에는 광산김씨(光山金氏), 금주강씨(衿州姜氏), 김해김씨(金海金氏), 단양피씨(丹陽皮氏), 안동권씨(安東權氏), 은진송씨(恩津宋氏), 전의이씨(全義李氏), 전주이씨(全州李氏), 제주고씨(濟州高氏), 진주강씨(晉州姜氏), 진주유씨(晉州柳氏), 진주하씨(晋州河氏), 창녕조씨(昌寧曺氏), 청주경씨(淸州慶氏), 청주한씨(淸州韓氏), 파평윤씨(坡平尹氏), 평산신씨(平山申氏)의 총 17개의 세거성씨가 있다. 이 중에서 가장 오래전에 입향한 성씨는 전의이씨로, 고려 공민왕으로부터 11세손인 이정간과 이문간 형제가 궁동 산10번지 일대 약 30만 평을 사패지로 하사 받으면서 정착하여[1360년] 현재까지 650여 년을 세거하고 있다. 또한 400여 년 이상 구로구에 세거하고 있는 성씨는 광산김씨, 안동권씨, 진주유씨, 진주하씨가 있으며, 이 밖의 대부분의 성씨들은 200여 년 이상을 구로구에서 세거하고 있다.
구로구 중에서도 주로 천왕동, 개봉동[1, 2동], 온수동, 궁동 지역에 입향하여 세거하는 성씨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외 성씨들은 항동, 오류동, 고척동 등의 지역에 입향하여 현재까지 거주하고 있다.
2000년 11월 통계청에서 조사한 바에 의하면 구로구에 후손들이 가장 많이 세거하고 있는 성씨는 김해김씨로 10,519세대 32,669명으로 집계되었고, 뒤를 이어 전주이씨가 788세대 25,059명, 광산김씨가 2,496세대 8,040명, 청주한씨가 1,919세대 6,123명, 안동권씨가 1,568세대 4,983명으로 나타났다. 2011년 구로구 천왕동에 서울남부구치소가 이전하여 천왕동 지역에 세거하고 있는 단양피씨, 진주하씨, 청주한씨는 인근 지역으로 이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