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풍동 등촌마을 당산제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60004327
한자 淸風洞登村-堂山祭
이칭/별칭 청풍동 등촌마을 동제,청풍동 배촌마을 당산제,청풍동 배촌마을 동제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제
지역 광주광역시 북구 청풍동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윤수경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중단 시기/일시 1945년 8.15해방 이후 - 청풍동 등촌마을 당산제 중단
의례 장소 윗당산 - 광주광역시 북구 청풍동 등촌가든 옆지도보기
의례 장소 아랫당산 - 광주광역시 북구 청풍동 청풍수련장 정문 옆지도보기
성격 마을 공동 제사
의례 시기/일시 정월 열나흗날
신당/신체 윗당산[느티니무]|아랫당산[소나무]

[정의]

광주광역시 북구 청풍동 등촌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건강을 기원하기 위해 정월 열나흗날에 모셨던 마을 공동 제사.

[개설]

청풍동 등촌마을 당산제는 정월 열나흗날 밤, 윗당산과 아랫당산 두 곳에서 마을 사람들이 공동으로 지내던 마을 제의이다. 당산제 다음날인 정월대보름에는 신촌마을과 함께 줄다리기를 하고 그 줄을 입석에 감아두기도 하였다. 8.15 해방 이후 중단되어 현재까지 행해지지 않고 있다.

[연원 및 변천]

등촌마을은 광주광역시 제4수원지 아래에 있던 마을로 웃대실, 상대실이라고도 불렸다. 등촌마을 뒷산이 덕봉산(415m)인데, 무등산 쪽에서 보면 이 마을이 덕봉산 등[背]에 해당한다고 하여 등촌 또는 배촌으로 불린다. 임진왜란 때 김해 김씨가 들어와 터를 잡아 마을을 형성하였다고 한다. 현재는 등촌마을에서 무돌길 제2길이 시작하고 있다. 당산제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는 알 수 없으며, 현재 마을 사람들도 당산제나 당산나무에 대해서 잘 기억하지 못한다. 등촌 당산제는 8.15 해방 이후 중단되었다고 한다.

[신당/신체의 형태]

등촌마을 당산은 윗당산과 아랫당산으로 불렸다. 윗당산은 느티나무로 마을 입구에 있으며, 수령이 500여 년이 넘었다. 현재 등촌가든[북구 석곡로 148] 옆이 윗당산이 있던 곳이며, 아래에 조그마한 모정[정자, 마을 사람이 앉아서 쉴 수 있도록 지은 곳]이 있다. 아랫당산은 마을에서 남쪽으로 조금 떨어진 청풍수련장[북구 석곡로 118] 정문 옆에 있는 수령 100여 년의 소나무이다. 또한 마을 입구에는 입석이 2기 있었는데, 당산제가 끝난 후에 줄다리기를 하고 그 줄을 감아 풍년을 빌었다고 한다.

[절차]

청풍동 등촌마을 당산제는 정월 초순 마을회의를 열어 헌관 3명, 축관 1명, 유사 1명, 집사 2명을 선정한다. 축관은 나이가 많은 사람으로, 헌관은 자식이 많고 다복한 사람으로 선정한다. 유사(有司)[당산제나 모임의 행사를 주관하는 사람]는 제물(祭物) 장만을 하는데, 역시 자식이 많고 집에 우환이 없는 깨끗한 가구를 선정한다. 유사는 제의(祭儀) 사흘 전부터 매일 목욕하고 부정한 것을 피해 깨끗한 상태를 유지한다. 제비(祭費)는 각 가정에서 거출하기도 하고 마을 산의 나무 등을 팔아 마련하기도 한다. 제물로는 돼지고기, 삼실과, 나물, 떡, 술 등을 준비한다. 제기(祭器)도 매년 새로 장만하며, 윗당산과 아랫당산 제물은 따로 마련한다.

당산제 일주일 전부터 당산 주위에 금줄을 치고 유사집에서 당산에 이르는 길에 금토를 놓아 깨끗하게 한다. 정월 열나흗날 오전이 되면 농악대는 당산과 마을, 공동샘 등을 돌면서 굿을 친다. 이때 유사 집에서 가까운 샘에도 금줄을 치는데, 제물 장만이 끝날 때까지는 다른 집에서는 샘을 사용하지 못하였다. 제물 장만이 끝나면 동네회관에서 나발을 불어 이를 알리고, 각 가정에서는 이 샘물을 길어 제사를 준비한다. 자정 무렵 정결한 남자 주민이 제물을 윗당산으로 운반하여 진설한다. 제의는 유교식으로 '분향→청신→초헌→독축→아헌→종헌→소지' 순으로 진행하였다. 제가 끝나면 나발을 불어 이를 알리는데, 마을 각 가정에서는 큰 소리가 나는 폭죽을 터트리며 액막이를 하였다.

[부대 행사]

당산제가 끝나고 정월대보름이 되면 유사의 집에 모여 당산제 결과를 보고하고 음식을 나누어 먹는다. 이어 마당밟이를 하고 위뜸인 등촌마을과 아랫뜸인 신촌마을이 함께 줄다리기를 하였다. 줄다리기가 끝나면 줄을 입석에 감아 두었다가 봄이 되면 거름으로 사용하였다고 한다.

[현황]

청풍동 등촌마을 당산제는 8.15 해방 이후 중단되어 현재 실행되지 않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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