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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우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3101306
한자 穀雨
영어의미역 Grain Rain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지역 경기도 광명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한만영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속|세시풍속
의례시기/일시 4월 20일경

[정의]

경기도 광명 지역에서 양력 4월 20일경에 볍씨를 준비하는 절기.

[개설]

곡우(穀雨)는 24절기 중에서 청명(淸明)과 입하(立夏) 사이에 있는 여섯 번째의 절기이며, 봄의 마지막 절기이다. 곡우의 의미는 봄비가 내려 백곡(百穀)을 기름지게 한다는 뜻이다. 곡우는 과거에는 농사에 있어 가장 중요한 절기 중의 하나였다. 왜냐하면 곡우 때 볍씨를 물에 담가 모판을 준비하기 때문이다.

[절차]

곡우가 되면 농사에 가장 중요한 볍씨를 담근다. 이날 부정(不淨)한 사람이 볍씨를 보면 볍씨의 싹이 잘 나지 않는다고 믿었다. 광명시 학온동에서도 상가(喪家)에 다녀온 사람이 이날 볍씨를 보면 부정을 탄다고 믿어 부정을 씻고 볍씨를 보거나 아니면 그날은 볍씨를 보지 않았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곡우에 가뭄이 들면 땅이 석 자가 마른다.”는 속담이 있다. 이것은 봄비가 내려 땅이 젖어 농사를 시작해야 하는 시기에 가뭄이 들면 한 해 농사를 망치게 된다는 의미로, 곡우가 농사를 시작하는 시기에서 중요한 때였음을 알 수 있다. 특히, 벼농사를 시작하기 위해 볍씨를 물에 담가 발아(發芽)를 시키는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문제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하여 노력하였던 것을 알 수 있다. 부정한 일을 겪었던 사람은 대문간에서 소금을 뿌리거나 쑥을 태운 연기를 이용하여 몸을 정화하였다. 지역에 따라서는 솔가지로 볍씨를 덮어 부정을 막는 행위들을 볼 수 있으나, 광명 지역에서는 이와 같은 특별한 사례를 찾아볼 수는 없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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