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경산시에 속하는 법정동.

[개설]

조영동(造永洞)은 경산시의 중서부에 위치해 있다. 동의 행정은 북부동에서 관할하고 있다.

[명칭 유래]

조영동은 서쪽의 고촌(古村)과 동쪽의 대원동(大院洞) 두 마을을 병합하여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형성 및 변천]

조영동은 본래 경산군 동면 지역으로,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경산군 압량면 조영동으로 개설되었다. 1987년 1월 1일 경산읍에 편입되어 경산군 경산읍 조영동이 되었다. 1989년 1월 1일 경산읍이 경산시로 승격되어 경산시 조영동이 되었다.

[자연환경]

조영동 북부의 오목천(烏鶩川) 유역에는 한들이 넓게 펼쳐져 있으며, 남부는 경사가 완만한 구릉지를 이룬다.

[현황]

2020년 5월 31일을 기준으로 조영동의 면적은 1,433,193.1㎡이며, 인구는 2,428가구, 3,470명[남자 1,933명, 여자 1,537명, 외국인 제외]이다. 조영동의 동쪽은 압량읍 부적리, 서쪽은 임당동·대동, 남쪽은 삼풍동·갑제동, 북쪽은 압량읍 금구리와 접한다.

조영동은 남북 방향으로 길게 형성되어 있는데, 남쪽은 영남대학교와 대학촌이 있고, 북쪽은 오목천 유역 농경지가 펼쳐진 농촌 지역이다. 조영동의 남부 중앙으로 지방도 제919호인 대학로가 통과한다.

영남대학교 내에서 법정관, 상경관, 사범대학, 교육대학원, 음악대학, 디자인미술대학 등 강의·연구동과 중앙도서관, 박물관, 학생지원센터, 학생회관, 노천강당, 이희건기념관, 야구부실내연습장, 탁구장, 테니스장, 시설관리지원센터 등은 조영동에 포함된다.

영남대학교 건너편 대학로 북쪽은 대학촌이 형성되어 상가건물과 상가형 주택, 원룸이 밀집해 있으며, 유동인구가 많고 소규모 아파트 단지가 입지해 있다. 대학촌의 북쪽 언덕에는 조영동 고분군이 있다. 조영동 고분군은 삼국 시대 암반굴착덧널무덤·굴식돌방무덤 등이 발굴된 무덤군으로서 사적 제301호로 지정되었다가, 2011년 인접한 임당동 고분군과 함께 경산 임당동과 조영동 고분군[사적 제516호]으로 재지정되었다.

조영동의 북부 지역에 넓게 펼쳐진 오목천 유역 농경지에서는 벼농사를 비롯하여 대추 등 과수재배와 시설하우스 채소재배가 행해진다. 조영동 북단은 오목천이 흐르고, 경부고속철도가 통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