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적리 마이지」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101235
한자 夫迪里馬耳池
이칭/별칭 마이지 전설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경상북도 경산시 압량면 부적리 254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곽현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1999년 - 「부적리 마이지」 배순규로부터 채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2005년 - 「부적리 마이지」 『경산의 전설과 민담』에 수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2005년 - 「부적리 마이지」 『경산 지방의 설화문학연구』에 수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2009년 - 「부적리 마이지」 『경산문화대사전』에 수록
관련 지명 마이지(馬耳池) - 경상북도 경산시 압량읍 대학로 405[부적리 254]지도보기
채록지 경상북도 경산시 압량읍 부적리 지도보기
성격 지명 유래 전설
주요 등장 인물 김유신
모티프 유형 연못 유래담

[정의]

경상북도 경산시 압량읍 부적리에 있는 마이지라는 못에 전해지는 이야기.

[채록/수집 상황]

경상북도 경산시 압량읍 부적리에 전해지는 「부적리 마이지」 전설은 1999년에 제보자 배순규[남, 66세]로부터 채록되었다. 채록된 내용은 채록자인 이동근의 저서 『경산 지방의 설화문학연구』와 『경산의 전설과 민담』에 수록되었다. 또한 경산시립박물관에서 2009년에 발행한 『경산문화대사전』에도 「부적리 마이지」 전설에 대한 내용이 수록되어 있다.

[내용]

압량읍 부적리 한 구릉에 마이지라고 불리는 커다란 못이 있다. 이 못의 이름이 ‘마이지’라고 불리게 된 이유로는 여러 가지 설이 전해진다. 마이지 못이 있는 부적리는 압량 유적에서 전쟁을 위한 훈련을 받기 위해 젊은 청년들이 각처에서 모여들던 곳이었다. 젊은 청년들의 가족들 또한 그들을 뒷바라지하기 위해 훈련장 주변에 마을을 형성하고 살았다고 한다. 그리하여 부적리는 전쟁을 향해 떠나는 남정네들을 보고 그들의 아낙들이 지아비의 무사 귀환을 비는 기원의 장소였다. 마이지 못이 있는 지역이 지아비가 적진으로 나아갔다 하여 지아비 부(夫) 자에 나아갈 적(迪)을 써서 ‘부적’이라고 불리어지게 된 것도 이와 같은 이유이다. 그리하여 부적리에 살던 아낙들은 지아비와 함께 출정하는 말이 전투 중 적진의 소리를 잘 듣고 민첩하게 움직여 남편을 승리하게 하여 살아서 돌아오게 해달라는 마음으로 마이지 못에서 말의 귀를 씻어주었다고. 이러한 이유로 부적리에 있는 못의 이름이 ‘마이지’가 되었다고 한다.

또 다른 설로는 신라 시대에 김유신 장군과 관련된 이야기가 있다. 신라 선덕여왕(善德女王)과 진덕여왕(眞德女王) 재임 시 김유신 장군이 압독주(押督州)의 군주로서 백제 공격에 대한 방어와 삼국통일의 성취를 위한 군사 훈련을 시키고자 하였다. 그리고 기마훈련을 할 때 말에게 먹일 물을 마련하기 위해 못을 조성하였다고 한다. 기마훈련이 끝난 후, 밤마다 병사들이 이 못이 있는 곳으로 말을 몰고 내려와 말의 목을 축였다고 하여, 이 못의 이름이 ‘마이지’라고 불리게 되었다는 설이 있다.

[모티프 분석]

「부적리 마이지」 전설의 주요 모티프는 ‘연못 유래’, ‘소원성취’, ‘무사귀환에 대한 기원’ 등이다. 「부적리 마이지」 전설에 따르면, ‘마이지(馬耳池)’라는 명칭은 연못에서 말의 귀를 씻으면서 치성을 드리고 기도를 올리는 행위에서 유래되었다. 부적리의 아낙들은 연못에서 말의 귀를 씻으며 지아비의 무사귀환을 바랐다. 이러한 아낙들의 행위 속에는 부적리 연못이 신성한 힘을 지니고 있어 사람의 소원을 들어준다는 믿음이 내재되어 있다. 연못이나 암석과 같은 지역의 자연이나 지형물들이 인간의 소원을 들어주는 소원 성취 전설, 기원 전설들은 각각의 증거물과 결합하여 전국적인 분포를 보인다. 이처럼 「부적리 마이지」 전설은 연못의 유래를 알려주는 연못유래담이며, 자연물에 소망을 투영하는 인간적 사고가 내재된 기원담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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