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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601340
한자 洑主
이칭/별칭 수감,수문지기,수문주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언어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기도 화성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편성철

[정의]

경기도 화성 지역에서 수문을 관리하는 사람을 부르는 말.

[개설]

방죽을 막아서 만든 논을 방죽논이라고 하는데 방죽에는 수문이 있어 방죽 안에 있는 물을 빼고, 바닷물이 역류하는 것을 막는 역할을 했다. 평소 방죽의 상태를 점검하고 수문을 여닫는 관리를 하는 사람을 '보주', '수감'이라 부른다. 방죽을 막고 방죽 안에서 농사짓는 사람들은 보주계, 수리계를 결성하는데 그 안에서 보주를 선발한다. 수문은 비가 많이 올 때는 수문을 열어 빗물이 바다로 빠질 수 있도록 하고, 물이 너무 마르면 논바닥에서 염분이 올라와 벼가 타기 때문에 논에 물이 차 있도록 수문을 닫는다. 한 달에 두 번 만조때는 수문을 막아야 하고, 평소에도 수문에 걸린 이물질을 제거해 수문을 닫았을 때 틈이 없도록 해야한다.

[현황]

보주에게는 일정한 수고료를 주는데 송산면 삼존리 물미의 작은 방죽은 일년에 한 번, 추수가 끝나고 두 마지기당 벼 한 말씩을 걷었다. 이것을 '보주벼'라고 한다.

마도면 석교리 선방죽에서는 평당 100원씩의 수리계비를 내고 있으며 이 비용에서 '수감비'를 주고 방죽을 보수할 때 쓰는 비용을 충당한다. 선방죽에는 19개의 수문이 있고 두 명의 '수감'이 있다. 마도면 청원리 수루지에서는 보주에게 보주벼를 주었으나 지하수를 농수로 쓰게 되면서 수문 관리를 할 필요가 없어져 보주, 보주벼는 없어졌다.

남양읍 원천리 안방죽과 밀가루방죽 사이에는 세 개의 수문이 있으며 현재는 이장이 수문지기를 맡고 있다. 수문지기는 '수문답(水門畓)' 두 마지기를 경작한다. 향남면 상신리 신언둑에서는 '수문주'나 '보주'라고 했으며 추수 후 벼로 수고비를 주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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