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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601108
한자 中學校
분야 문화·교육/교육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기도 화성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안승환

[정의]

경기도 화성시에 있는 중등 보통 교육 기관.

[개설]

조선 시대에는 수원향교, 남양향교, 안곡서원, 명고서원, 매곡서원 등에서 화성 지역의 중·고등 교육을 담당하였다. 근대 신식학제가 수립되면서 화성 지역에도 새로운 학교들이 설립되었지만 초등교육에 비해 중·고등교육은 성장하지 못했다. 화성의 중등교육은 해방 이후에 본격적으로 시작되어 최초의 중학교로 1949년 팔탄고등공민학교가 설립되었다. 이후 지속적으로 중등 교육기관이 설립되었다. 2000년대 화성군이 화성시로 승격되고 동탄신도시 개발이 이루어지면서 화성시의 중등교육 역시 비약적으로 성장하게 된다. 2022년 3월 1일 기준 45개의 중학교가 설립되어 있다.

[개항기~일제 강점기]

중학교 교육이 근대학교로 제도화되어 실시된 것은 1899년 4월 공포된 「중학교관제」 이후의 일이다. 그리고 이듬해 9월 「중학교 설립규칙」이 공포되었다. 이후 공립 및 사립, 인문 및 실업 계통의 다양한 중등교육기관이 전국적으로 설립되었다. 특히 1905년부터 1910년, 애국 계몽 시기에 사립학교의 전국적 확장이 이루어졌다. 화성 지역의 경우 초등교육기관의 설립이 활발하여 일제 강점기 말에는 초등교육기관이 1면 1교를 상회하기에 이른다. 하지만 이와 반대로 중등교육의 발달은 더디게 진행되었다. 실제 개항기부터 해방 이전까지 화성 지역의 중등교육기관이나 고등교육기관의 설립은 전무했다. 즉 화성 지역에서 중등교육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은 해방 이후부터라고 할 수 있다.

[해방이후~1980년대]

1948년 8월 대한민국 정부 수립과 함께 1949년 12월 31일 새로운 교육법이 제정·공포되었다. 1951년 9월 1일을 기하여 학제개편을 마무리지음으로써 6·3·3·4의 기간학제에 따른 3년제 중학교가 제도적으로 굳혀지게 되었다. 이후 빠르게 교육 기회가 확대되었고, 이에 따라 교육의 양적 성장이 이루어지자 중등교육 역시 급격한 성장을 이루게 된다. 중학교 수는 1945년 97개교에서 1960년대에는 무려 1,053개교로 10배 이상 증가하였고, 교원 수는 1,800여 명에서 1만 3,000여 명, 학생 수는 5만여 명에서 52만여 명으로 증가하였다.

화성 지역의 중등 교육의 성장 역시 이런 역사적 경험과 궤를 같이 한다. 해방 후 화성 지역에 설립된 최초의 중학교는 1949년 사립으로 설립된 팔탄고등공민학교이다. 팔탄고등공민학교의 설립 이후 화성 지역 중학교의 신설이 활발히 이루어졌다. 1953년 2개교(남양중학교·송산중학교), 1954년 3개교(발안중학교·삼괴중학교·화도중학교), 1956년 1개교(서신중학교)가 신설되었다. 1960년대부터 1980년대에는 화성 지역 중학교는 6개교가 설립 및 인가되었다. 1961년 1개교(비봉중학교), 1963년 1개교(정남중학교), 1969년 1개교(안용중학교), 1973년 1개교(장안여자중학교), 1983년 1개교(양감중학교), 1986년 1개교(동탄중학교)가 설립되었다. 하지만 이 시기에 이루어진 급격한 도시화, 도농 간 교육 불균형 심화 등으로 인하여 화성 지역 출신 인재들은 서울·인천·수원 등 주변 대도시 지역의 유명 중학교와 고등학교로의 진학을 선호하게 된다. 이에 따라 화성 지역 출신 인재가 외부로 유출되는 상황이 벌어지게 된다.

[1990~2000년대]

화성 지역은 1990년대 이후 큰 변화가 있었다. 2001년 3월 21일 화성군이 드디어 화성시로 승격된 것이다. 또한 태안읍과 동탄면 지역에 동탄1신도시가 2001년 고시 이후 2003년부터 본격적으로 개발되었고, 2011년부터는 동탄2신도시의 개발이 시작되었다. 이 외에도 향남읍·남양읍·봉담읍 등에 대규모 택지 지역이 조성됨으로써 화성시의 도시화는 가속되었다. 이러한 도시화로 인구가 급증함에 따라 화성 지역의 교육 상황도 큰 폭으로 변하였다. 중학교의 경우에도 45개 중학교 중 29개교가 2000년 이후에 신설되었다.

동탄신도시를 시작으로 연이어 대규모 택지가 조성됨으로써 화성시는 2000년대 들어 교육 취약 지역에서 벗어나기 시작하였다. 특히 동탄을 중심으로 한 동부 지역은 우수한 교육 여건을 바탕으로 많은 공립학교가 세워지고 학생들이 유입되었다. 2000년 1개교(봉담중학교), 2001년 1개교(진안중학교), 2002년 1개교(동학중학교), 2004년 2개교(안화중학교, 두레자연중학교), 2005년 2개교(기안중학교, 병점중학교), 2007년 5개교(화성동화중학교, 기산중학교, 석우중학교, 솔빛중학교, 반송중학교), 2008년 4개교(능동중학교, 푸른중학교, 와우중학교, 향남중학교)가 설립되었다. 이로써 2000년대 들어 인구의 증가에 따라 중학교 수의 증가를 확인할 수 있다.

[2010년대]

경기도에서 혁신학교가 출범하면서 기존 공교육의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2022년 3월 기준 화성 지역 45개 중학교 중 17개(37.8%)가 혁신학교를 운영 중이다. 화성시는 혁신학교와 함께 혁신학교를 일반화하고자 하는 경기도교육청의 특별 정책인 혁신공감학교 정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에 따라 화성시의 혁신학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2010년 이후 2011년 1개교(예당중학교), 2015년 4개교(화성반월중학교, 한백중학교, 청계중학교, 하길중학교), 2016년 1개교(방교중학교), 2017년 1개교(이산중학교), 2018년 3개교(청림중학교, 송린중학교, 다원중학교), 2019년 2개교(서연중학교, 동탄목동중학교), 2020년 1개교(신백중학교)가 설립되었다. 2010년대 이후에도 증가한 인구에 맞추어 중학교 역시 꾸준히 새로 개교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현황]

2022년 3월 기준 경기도 화성시에는 45개의 중학교가 있다. 지역별로 기산동에 1개, 기안동에 1개, 남양읍에 2개, 능동에 2개, 마도면에 1개, 목동에 1개, 반송동에 3개, 반월동에 2개, 병점동에 2개, 봉담읍에 4개, 비봉면에 1개, 산척동에 2개, 새솔동에 1개, 서신면에 1개, 석우동에 1개, 송동에 1개, 송산동에 1개, 송산면에 1개, 양감면에 1개, 영천동에 3개, 오산동에 1개, 우정읍에 2개, 장안면에 1개, 장지동에 1개, 정남면에 1개, 진안동에 1개, 청계동에 2개, 향남읍에 4개가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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