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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병마골 관련 이야기」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601328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원영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수록|간행 시기/일시 1990년 - 「삼천병마골 관련 이야기」 『화성군사』 하권에 수록
관련 지명 삼천병마골 -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왕림리 지도보기
성격 전설
주요 등장 인물 권율
모티프 유형 지명유래담

[정의]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왕림리에 있는 삼천병마골에 대한 지명 유래 전설.

[개설]

삼천병마골장안대학교 뒷산과 수원여자대학교 해란캠퍼스 사이에 있는 산골짜기로 왕림휴게소 부근에 해당한다. 경기도 화성시와 수원시에서 사용되는 도로명주소 중 삼천병마로가 있다. 삼천병마로는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오목천동 오동나무 삼거리에서 시작하여 화성시 봉담읍팔탄면을 지나 향남읍 상신리까지 이르는 도로이다. 삼천병마골은 제보자의 구연에 따라 삼천병마굴 또는 삼천병막골 등으로도 불린다.

[채록/수집 상황]

「삼천병마골 관련 이야기」는 1990년 출간된 『화성군사』 하권 883쪽과 2005년 출간된 『화성시사』 2권 433쪽에 수록되어 있다. 『경기도 화성시 구비전승 및 민속자료 조사집』6-봉담읍 편에도 142·151·194·195·217쪽에 삼천병마골 지명 유래 자료가 수록되어 있다. 수록된 자료들 중 가장 자세하게 서술된 것은 『화성군사』 하권의 자료인데 구연자 및 조사지 정보는 따로 표기되어 있지 않다.

[내용]

임진왜란 때 독산성 전투에서 권율 장군에게 패배한 왜군은 점령하고 있던 한양 도성으로 후퇴하였다. 권율 장군은 왜군들이 한양으로 가는 큰길이 아닌, 독산성에서 정남면을 거쳐 봉담읍으로 이어지는 고갯길로 갈 것이라 예견하였다. 왜병들의 퇴로를 미리 예측한 권율 장군은 봉담읍 왕림리 근처의 골짜기에 삼천병마를 몰래 매복시켰다. 그리고 고갯길 뒤 후미진 골짜기 속에 숨어 주둔해 있던 조선 군사 삼천병마는 퇴각하던 왜군을 일시에 기습하여 적은 수로 많은 왜병을 무찔러 대승을 거뒀다. 이에 조선 군대 삼천병마가 숨어 왜적을 크게 격파하였던 곳이라 하여 이 골짜기를 삼천병마골이라 부른다.

[모티프 분석]

「삼천병마골 관련 이야기」는 권율 장군이 왜군의 퇴로를 예측하여 좋은 매복지를 찾아 기습 공격에 대성공한 것이 내용의 주요 골자이다. 구비 설화에서 권율 장군은 주로 이인적(異人的) 면모가 부각되어 나타나는 편이다. 권율 장군은 이름난 명신 이항복을 사위로 삼은 장인이자, 미천한 노비였던 정충신을 발탁 기용하여 임진왜란 때 큰 활약의 발판을 마련해주었다. 신립 장군 설화에서는 권율이 신립의 관상을 보고 삼국대장 재목이라 사위를 삼았다는 내용이 나오기도 한다. 이러한 내용들은 권율 장군을 인재를 알아보는 감식력과 관상을 보는 재주가 있는 이인으로 여긴 민중의식이 반영되어 있다.

한편 권율 장군은 그 스스로의 임기응변과 기지도 뛰어났는데 이는 행주대첩과 독산성 세마대 관련 일화를 통해서도 잘 드러난다. 「삼천병마골 관련 이야기」에서도 권율 장군의 이인적 면모가 나타나는데 왜군들의 퇴각로를 예측하고, 기습 공격에 용이한 자연 지형을 잘 활용한 매복 작전을 펼친 권율의 탁월한 계책과 지략 능력이 삼천병마골 대승의 주요한 요건이 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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