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8002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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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加幕-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전라북도 진안군 진안읍 오가로 581-10[가막리 364-1]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최범호 |
[정의]
전라북도 진안군 진안읍 가막리에 있는 체험 마을.
[개설]
가막리 가막 마을은 청정 자연 지역의 산골 마을로서 2006년에 녹색 농촌 체험 마을 사업에 선정되었다. 그 결과 체험객 방문자 센터와 마을 모정의 건립 등 마을 환경 정비 사업이 진행되었다. 이와 함께 산양삼 재배 단지·산양삼 체험장 및 각종 체험 프로그램 등을 마련하였으며, 마을 소득 기반과 체험 마을로서의 여건을 확충하고 있다.
[명칭 유래]
조선 선조 때 대동계를 조직하여 모반을 꾀했다고 모함을 받은 정여립(鄭汝立)이 관아의 추격을 피해 아들과 같이 피신한 곳이 바로 가막리 죽도이다. 정여립이 자결한 뒤 그 씨족들이 눌러앉아 정착함으로써 마을이 형성되었으며 ‘가도 가도 까마득한 첩첩산중’이라는 의미로 가막 마을이라고 이름 붙여졌다.
[형성 및 변천]
가막 마을은 2006년 녹색 농촌 체험 마을 사업에 선정되면서 받은 지원금으로 체험객 방문자 센터와 마을 모정 건립을 추진하였다. 이에 더하여 정부와 진안군의 지원을 받아 홍삼 약초 센터를 세우고 39만 6694㎡ 면적의 산양삼 재배 단지와 약 66만 1157㎡ 규모의 산양삼 체험장도 마련하였고, 마을 정비 사업의 일환으로 마을 오폐수 처리 시설과 담장 등을 건립하였다.
또한 신활력 사업 마을로 선정되어 친환경 영농을 위한 액비 생산 시설과 율무 가공 공장·오미자 가공 시설·저온 저장고 등을 건립하여 마을의 소득 기반과 체험 마을로서의 여건을 확충하였다. 2014년 1월부터 상가막 마을이 체험 마을에서 빠지고 하가막 마을 단독으로 하가막 체험 마을을 운영하기로 하였다.
[자연환경]
진안읍 가막리는 647m의 천반산 자락에 위치하여 청정 환경을 보존하고 있다. 오래된 한옥·소나무·서당 등 전통적인 농촌 모습을 보존하고 있으며 참나무 숲과 천연기념물인 쏘가리·쉬리·도룡뇽의 서식지, 야생 식물 군락지 등 자연환경이 잘 보존되어 있다. 가막 마을을 흐르는 가막천에는 환경부 지정 멸종 위기 어류인 감돌고기 등이 집단 서식하고 있어 탐방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
[현황]
가막리는 오랫동안 사람들의 발길이 뜸한 오지였던 탓에 생태계가 잘 보존된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또한 여러 농산물이 생산되어 먹을거리가 다양하다. 가막 마을은 다른 농촌 체험 마을과는 달리 귀농인의 집을 운영하여 장기간의 귀농·귀촌 체험이 가능하다. 귀농인의 집은 전형적인 시골집 모습 그대로 양철 지붕을 얹은 옛날 흙집이다.
가막 마을에서는 외지 탐방객을 위해 13개의 펜션과 민박집을 갖추고 있으며, 산양삼·오미자·산나물 채취 등의 체험 프로그램과 정여립 장군 추모제·당산제 등의 각종 행사를 운영하고 있다. 주요 계절별 체험으로 봄의 농작물 심기, 계란 꾸러미 만들기 체험, 여름의 농작물 알기, 뗏목 타기, 예절 교육 체험, 가을의 물고기 잡기, 인절미 만들기, 두부 만들기 체험, 겨울의 얼음 썰매 타기, 눈썰매 타기, 짚공예 체험 등이 이루어지고 있다.
매년 여름에 개최되는 마을 축제에는 매년 약 200명의 방문객이 찾고 있으며, 축제 기간 동안에는 한여름 밤의 음악 축제도 열린다. 2007년 이후 정부의 지원을 받아 강당과 식당을 건립하고 민박 등의 수익 사업도 진행되었다. 2008년에서 2009년 사이에 방문객 수가 증가하여, 2009년에는 5,000여 명이 방문하였다. 2013년 기준으로 하가막 마을에는 총 24가구가 있으며, 2014년에는 3월까지 190명의 체험객이 방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