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8003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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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龜龍里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전라북도 진안군 진안읍 구룡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용엽 |
[정의]
전라북도 진안군 진안읍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예니리(曳泥里)[예리구미]의 ‘구(龜)’에 ‘용(龍)’를 임의로 더하여 구룡리라 하였다 한다.
[형성 및 변천]
조선 시대 말 진안군 여면 지역인데 1914년 행정 구역 폐합에 따라 암곡리[바우실]·석곡리[돌고개]·예니리를 병합하여 구룡리라 하고 진안면으로 편입하였다. 1979년 5월 1일 진안면이 읍으로 승격하면서 진안읍 구룡리가 되었다.
[자연환경]
북쪽 우제산 등성이가 마치 고추처럼 길게 생긴 형국이다. 우제산에서 북동쪽으로 뻗어내린 산등성이를 경계로 하여 물곡리와 접경하고, 남서쪽으로 뻗어 내린 산등성이를 경계로 하여 북서쪽으로 군상리, 서쪽으로 군하리·단양리, 남서쪽으로 반월리와 접경한다.
남서쪽 골짜기에서 발원한 물이 구룡제를 거쳐 예리 마을을 적시고 북류하여 물곡리의 오천으로 합수하고, 돌고개에서 발원한 물은 암곡 마을을 거쳐 진안천에 합수한다. 예리 마을 부근은 충적지가 발달하여 제법 넓은 들판이 형성되어 있다.
[현황]
구룡리는 진안읍의 중앙부에 자리하고 있으며 진안 읍내와 가장 인접해 있는 지역 중 하나이다. 2013년 11월 30일 현재 면적은 7.71㎢이고, 인구는 164가구 336명[남자 175명, 여자 161명]이 살고 있다. 암곡[바우실]·석곡[돌고개]·예리[예니구미] 등 3개 행정리로 이루어졌다.
주민들의 주요 경제 생활은 농업과 축산업이며, 논농사보다 밭농사의 비율이 더 높다. 주요 작물로는 고추·사과·인삼 등이 있다. 국도 26호선이 군하리로부터 진입하여 암곡 마을 앞을 지나 삭다리재를 넘어 물곡리로 이어지고, 군도·면도 등이 마을 사이를 이어 준다. 중앙을 익산 포항 고속 도로가 동서로 통과하고 있다.
석곡 마을에는 서남쪽으로 약 200m 떨어진 조그마한 야산에 시대와 신분을 알 수 없으나 객사하여 묻혔다 전하는 무덤이 있는데, 보통 무덤보다 약 3배 가량 크고 석축을 쌓아 보호하고 있다. 예리에는 마을 북쪽 하천변에 돌탑 2기가 놓여 있다. 2005년 수해 때 물에 쓸려 내려갔던 것을 다시 찾아서 세웠다. 수해로 인해 돌탑으로 만들어진 기단은 유실되고 암수 2마리 자연석으로 된 거북만이 있다. 예전에는 이 거북을 이웃 마을[물곡리 원물곡 마을]에서 훔쳐가 되찾아 오기도 했고, 거북 꼬리가 마을을 향하면 복을 가져다 준다고 하여 거북 방향을 문제 삼아 싸움이 잦았다고 한다.
구룡리에는 진안군 농촌 폐기물 종합 처리 시설이 있으며, 홍삼 가공 농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