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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700948
한자 密陽 芍藥山 豫修齋
영어공식명칭 Miryang Jagyaksan Yesujae
이칭/별칭 밀양 작약산 생전예수재
분야 종교/불교
유형 의례/제
지역 경상남도 밀양시 초동면 오방길 31-56[오방리 222]
시대 조선/조선,현대/현대
집필자 조명제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문화재 지정 일시 2019년 8월 1일연표보기 - 밀양 작약산 예수재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제45호 지정
의례 장소 광제암 - 경상남도 밀양시 초동면 오방길 31-56[오방리 222]지도보기
성격 불교 의례
의례 시기/일시 윤년
문화재 지정 번호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정의]

경상남도 밀양시 초동면 오방리에 있는 사찰인 광제암에서 전승되고 있는 불교 의례.

[개설]

예수재는 살아 있는 동안에 공덕을 미리 닦아 사후에 지옥에 떨어지지 않고 극락왕생하고자 하는 신앙에 기반을 둔 불교 의식이다. 곧, 사람이 자신의 업을 죽기 전에 불교 의식으로 미리 씻는 것이다. 대부분의 불교 의식은 사후에 행하여지는데 예수재는 살아 있을 때 행하여지며, ​생전예수제로도 일컬어진다. 의식의 진행에 승려뿐 아니라 대중의 참가도 필수적이기에 승속(僧俗)이 하나되어 의식을 진행한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어, 불교 의식 중에서도 가장 축제와 같은 모습을 보인다.

밀양 작약산 예수재경상남도 밀양시 초동면 오방리 222에 있는 광제암(廣濟庵)에서 전승되고 있으며, 영남 팔공산재 범패를 전문으로 하는 불교 의식이다. 범패를 가르치는 승려를 뜻하는 어장(魚丈)은 광제암 주지 원봉(圓峰)이다. 2019년 8월 1일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제45호로 지정되었다. 그 후 2021년 6월 29일 「문화재보호법시행령」 개정에 따라 지정 번호가 삭제되었다.

[연원 및 변천]

불교 의식 중 예수재는 조선 전기부터 성행되었다고 전하여지며, 오늘날에도 베풀어지고 있다. 밀양 작약산 예수재가 시작된 시기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원봉이 광제암에 40년 이상 있었기에 1970년대부터 행하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절차]

밀양 작약산 예수재는 주로 윤년이 든 해에 치러지는 의식이다. 『예수시왕생칠지재의찬요(預修十王生七齋儀纂要)』를 비롯한 문헌에 의례 절차가 있으며 내용은 대개 비슷하다. 오전, 오후, 야간 의식 순서로 구성되어 있다. 오전 의식은 예수재의 준비 의식이며 조전점안(造錢點眼), 대령(對靈), 관욕(灌浴), 사시불공(巳時佛供) 등으로 이루어지며, 오후 의식으로 신중작법(神衆作法), 시주이운(施主移運), 예수작법준비(豫修作法準備)와 예수재의 본 의식, 새벽 예불 등으로 진행된다.

밀양 작약산 예수재의 절차 중에서도 의식 설행 중의 가마 타기[또는 극락정토로 가는 상상의 배인 반야용선(般若龍船) 타기]와 야간 의식인 소청명부편(召請冥府篇)의 시왕각배(十王各拜) 시의 시왕청사 탑돌이 행렬은 대중의 오락적 요소가 포함된 화청(和淸)[듣는 이들이 쉽게 알아들게 꾸민 사설 형태 축원문]과 더불어 축제와 같은 성격을 띠고 있으면서도, 예수재의 목적을 알려 주는 중요하고도 핵심적인 의식이다. 특히 탑돌이 행렬은 예수재를 통하여 전생의 죄를 갚고자 하는 신앙과 관련되며, 종교적 신앙심의 고취와 놀이의 요소가 가미된 것이다. 이처럼 예수재가 살아 있는 자들을 위한 의식이고 의식의 주체가 대중이기 때문에, 죽은 자들을 위로하는 천도 의식인 수륙재(水陸齋)와 다른 특징을 보여 준다.

[현황]

현재 밀양 작약산 예수재는 국가무형문화재인 밀양백중놀이, 경상남도 무형문화재인 밀양법흥상원놀이·감내게줄당기기·용호놀이 등과 함께 해마다 밀양시에서 개최하는 무형문화재 상설 공연에 참여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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