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밀양시에 속하는 법정면.

[개설]

부북면은 경상남도 밀양시의 서북쪽에 자리하고 있다. 북쪽으로 경상북도 청도군, 남동쪽으로 상동면, 북서쪽으로 청도면, 남쪽으로는 상남면과 초동면, 내이동, 교동과 접하고 있다. 부북면은 면 소재지인 운전리를 포함하여 16개 법정리와 22개 행정리로 구성되어 있다.

[명칭 유래]

부북면은 밀양도호부(密陽都護府) 읍성의 북쪽에 있어 붙여진 명칭이라 전한다.

[형성 및 변천]

밀산군의 옛터로도 알려진 부북면은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밀양]에 전사포리, 제대리 등 16개 리를 포함한 부북면(府北面)이 기록되어 있어 명칭을 확인할 수 있다. 1755년 『여지도서(輿地圖書)』에서 대구현 밀양도호부 부북면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1895년(고종 32) 대구부 밀양군 부북면으로 개편되었다가, 1896년(고종 33) 경상남도 밀양군 부북면으로 행정구역 변천이 있었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당시 경상남도 밀양군 부북면으로 개설되었다. 1995년 1월 1일 밀양군과 밀양시 통합에 따라 도농통합시가 되며 경상남도 밀양시 부북면으로 개편되었다.

[자연환경]

부북면은 북쪽으로 밀양의 주산인 화악산에서 이어진 형제봉[556.7m]·윗화악산·돛대산[448.7m]이, 동쪽으로는 윗화악산에서 이어진 옥교봉[538.3m]·화산[191.9m]·춘례광산이 감싸고, 서쪽으로는 형제봉에서 이어진 산줄기가 감싸며, 남동쪽으로는 밀양강과 접한 분지형의 지형을 하고 있다. 중앙부에는 부북면 대항리 뒷산에서 발원한 제대천이 남동류하며 흐르다가 밀양강과 합류한다. 제대천 동서로는 넓은 들이 펼쳐져 있다.

[현황]

부북면의 면적은 약 55.34㎢ 로 밀양시 읍면 중 중간 정도의 규모이다. 2021년 12월 현재 2,858세대, 5,076명[남자 2,633명, 여자 2,443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부북면의 경제 활동은 제대천 주변 넓은 들을 중심으로 한 농업과 후사포리와 전사포리, 제대리 등의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한 공업이 주를 이룬다. 농업은 포도·딸기·풋고추·들깻잎 등이 시설작물로 재배되고 있으며, 공단은 사포공단과 사포일반산업단지, 밀양제대농공단지와 밀양춘화농공단지가 있으며 밀양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 조성이 예정되어 있다.

주요 도로로 국도 제58호선이 남북으로 부북면의 중앙부를 지나며, 동서로 관통하는 국도 제24호선과 운전리에서 합류한다. 또한 부북면의 남쪽으로는 지방도 제1080호선이 동서로 관통하며 제대농공단지를 지난다. 교육 시설로는 부북초등학교와 사포초등학교가 있다.

부북면에는 경상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밀양 박양춘 여표비각(密陽朴陽春閭表碑閣)·밀양 퇴로리 이씨고가(密陽退老里李氏古家)·밀양 청운리 안씨고가(密陽靑雲里安氏古家)·밀양 의첨재(密陽依瞻齋)·밀양 위양못(密陽位良못)[일명 양양지(陽良池)]·밀양 완재정(密陽宛在亭)과 경상남도 유형문화재인 밀양 예림서원(密陽禮林書院)·점필재 문집책판 및 이존록(佔畢齋文集冊版및彛尊錄)·이익 성호문집 목판(李瀷星湖文集木板)이 있다. 또한 민속놀이로 감내게줄당기기가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