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70028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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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松坊-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남도 밀양시 상동면 도곡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기혁 |
현 소재지 | 솔방마을 - 경상남도 밀양시 상동면 도곡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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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자연 마을 |
[정의]
경상남도 밀양시 상동면 도곡리에 있는 자연 마을.
[개설]
솔방마을은 경상남도 밀양시 상동면 도곡리를 구성하는 세 곳의 자연 마을 중 하나로 밀양시의 대표적인 오지 마을 중 하나이다. 해발 약 400m에 자리하고 있는 마을이다. 북쪽의 소천봉[631.9m]을 넘어서면 상동면 매화리와 신곡리로 이어진다. 도곡리의 본 마을인 아래뒤실, 윗뒤실과는 산줄기로 떨어져 있다. 솔방마을 바깥으로 이어지는 유일한 경로는 남동쪽의 도곡저수지로 이어지는 산간도로이다.
[명칭 유래]
솔방마을의 ‘솔방’은 ‘모두, 전부’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지방 사투리이다. 임진왜란 때 다른 마을은 전화를 겪었으나, 솔방마을은 소나무들에 가려져 참화를 모두 피해 갔다는 이야기에서 지명이 비롯되었다 고 전한다. 소나무에서도 솔방마을 이름이 비롯된 것으로도 추정된다.
[형성 및 변천]
『조선지형도』[1917]에 도곡리 일대에 ‘송방(松坊)’으로 지명이 기재되어 있어 오래전부터 취락이 형성되었음을 알 수 있다. 밭농사를 중심으로 하는 10여 가구의 산간 마을로 유지되었으나 소멸 위기에 처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2014년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농산어촌개발사업에서 ‘상동 솔방[삼농살이]’ 사업에 선정되면서 마을 재생 사업이 실시되었다. 마을회관과 마을 길과 마을 광장, 공동 생활 공간, 농로 정비를 하였다. 주민들은 산양삼을 재배하여 특산물로 판매하고 있다.
[자연환경]
솔방마을 북쪽과 서쪽을 소천봉 산줄기가 에워싸고 있다. 동쪽의 용암봉[684.7m]에서 서쪽으로 이어진 산줄기가 마을 앞을 가리고 있다. 전형적인 산간 오지 마을이다. 산록에서 발원한 계류천이 마을의 중심을 지나 남쪽의 도곡천으로 유입한다. 취락 주변의 소규모 농지를 이용하여 밭농사가 이루어졌으며 일부에서는 계단식 논농사를 하였다.
[현황]
솔방마을에는 서어나무와 함께 수령 500년이 된 소나무가 자라고 있어 산간 오지에 있으나 역사가 오래된 마을임을 보여 준다. 이전에는 대부분 감 재배를 비롯한 밭농사를 하고 있었으며 부분적으로 논농사가 행해졌다. 농촌 재생 사업이 실시되면서 논과 밭농사 위주에서 벗어나 기후와 토양에 적합한 산양삼의 재배를 하면서 영농 구조에 변화가 일어나기도 하였다. 마을 경관도 전통적인 산촌(山村) 경관이 지속적으로 유지되면서 부분적으로 변모되기 시작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