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7010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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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莘南書院 |
영어공식명칭 | Sinnamseowon Confucian Academy |
분야 | 종교/유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건물 |
지역 | 경상남도 밀양시 무안면 판정로 125-13[정곡리 74] |
시대 | 조선/조선 전기 |
집필자 | 권정원 |
[정의]
경상남도 밀양시 무안면 정곡리에 있는 조선 후기 서원.
[개설]
신남서원(莘南書院)은 경상남도 밀양시 무안면에 있는 밀성박씨(密城朴氏) 문중 소유 건축물로, 고려 말 장군 박위(朴葳)[1332~1398]와 조선 초 문신인 박기(朴耆)[?~1456] 부자를 모신 서원이다. 박위는 고려 말 신흥 무인 중 한 사람으로 이성계의 위화도회군 때 공을 세웠으며, 1389년 대마도를 정벌하는 등 많은 왜구를 물리친 장군이다. 1392년 조선 개국 후 참찬문하부사(參贊門下府事)를 지내고 정국군(靖國君)으로 봉해졌다. 박기는 남양부사, 자헌대부 이조참판, 오위도총부 도총관을 지낸 후 고향인 경상남도 밀양으로 낙향해 변계량과 함께 후학을 양성하였다.
신남서원의 사당은 상모사(尙慕祠)이고, 강당은 경보당(景報堂)이다.
[위치]
신남서원은 경상남도 밀양시 무안면 정곡리 안쪽 신야촌이라 불리는 곳의 논두렁 끝 나지막한 야산 자락에 있다.
[변천]
1822년 박위와 박기 부자를 향사하기 위하여, 후손 박기성(朴基聖)의 주청으로 신남서원을 창건하였는데, 사당은 상모사, 강당은 경본당(景本堂)이라 하였다. 1868년 서원철폐령에 따라 사당과 원호(院號)는 철거되었으나, 강당은 유지되었다. 이에 강당인 ‘경본당’을 ‘경보당’으로 이름을 바꾸어 재실로 삼았다. 1981년 후손들의 발의와 고을 유림들의 호응으로 서원을 복원하여 사당 상모사(尙慕祠)를 중건하였다. 밀양 신남서원 경보당은 1997년 경상남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되었다.
[현황]
신남서원의 입구에는 은행나무 고목이 서 있고, 솟을대문에는 엄숙하여 공경을 표한다는 ‘숙경문(肅敬門)’이라는 편액이 걸려 있다. 신남서원의 배치는 상모사가 중심에 있고 전면에 신문(神門)을 설치하여 신역(神域)을 구획하였고 바깥에 강당인 경보당이 있다. 경보당 아래 단에 좌우로 서재와 동재가 있다. 동재 뒤편에 서원지기가 기거하는 건물이 있고, 그 옆으로 서원의 뒷문이 따로 있으며, 서원 담장 끝 왼쪽에 묘가 있다. 박위와 박기를 모시는 향사가 매년 거행된다.
[의의와 평가]
서원은 지방의 교육 기관으로서의 기능과 유명인의 제사 기능을 담당하던 곳이다. 신남서원은 박위와 박기 부자를 모시는 향사를 지내고, 유생들의 교육을 담당하는 곳으로서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