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밀양 출신의 시인.

[활동 사항]

박재호(朴載護)는 1927년 11월 16일 경상남도 밀양시 부북면 후사포리에서 났다. 이후 1945년 경상북도 김천중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철학과에 진학하였으나, 1947년 중퇴하였다.

박재호는 1955년 『문학예술』에 「작은 고동」이 조지훈, 이한직, 박남수에 의하여 추천되었으며, 1959년에는 「꽃은 흔들린다」 외 2편으로 『사상계』 신인상을 수상하였다. 1959년 밀양의 문학 동인지 『석화(石花)』의 동인으로 참여하여 「창」, 「동백꽃」, 「나무」 등의 작품을 발표하였다.

박재호는 1960년 부산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부산예총]의 초대 사무국장을 역임하였으며, 1976년 이후 마산에 정착하여 한국방송공사[KBS] 마산방송국 스크립터, 경남대학교 미학강사, 『경남신문』 논설위원을 지냈다. 1979년 경남시문학회를 조직하였으며 1981년 출판사 해조문화사를 설립, 운영하였다.

박재호는 1985년 7월 21일 뇌일혈로 사망하였다.

[저술 및 작품]

박재호가 남긴 시집으로는 『간이역』[1981]과 유고 시집 『낙도산조』[1987]가 있다.

[묘소]

박재호의 묘소는 창원공원묘원에 있다.

[상훈과 추모]

박재호는 1982년 경상남도 문화상[문학 부문]을 수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