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9000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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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自然災害 |
영어공식명칭 | Natural Disaster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기도 남양주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행묵 |
[정의]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태풍, 홍수, 호우, 가뭄, 지진 등 자연 현상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물적, 인적 피해
[개설]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제3조에 따르면 자연재해란 태풍, 홍수, 호우, 강풍, 풍랑, 해일, 대설, 한파, 낙뢰, 가뭄, 폭염, 지진, 황사, 조류 대발생, 조수, 화산 활동, 자연 우주 물체의 추락 및 충돌, 그 밖에 이에 준하는 자연 현상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재해를 뜻한다. 기상·지변·생물 등의 급격한 자연 현상으로 입는 재해를 의미하며, 인간에 의한 사회 재난과 구별된다. 자연재해 중에서도 큰 손실을 가져오는 재해로는 지진, 화산 폭발, 풍수해 등이 있다.
경기도 남양주 지역은 한강 변에 있어 여름철에 내리는 집중 호우로 인해 한강이나 왕숙천이 범람하여 재해를 입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대부분이 산지 지형으로 이루어져 있어 집중 호우가 발생할 시 산사태가 발생할 위험이 높다. 큰 피해를 남긴 자연재해로는 을축년 대홍수와 1969년 대홍수가 대표적이다. 이 외에도 꾸준하게 집중 호우로 인한 홍수, 산사태 등이 발생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이상 기후로 인해 가뭄이나 폭염 등의 자연재해도 자주 발생하고 있다.
[을축년 대홍수]
1925년 7월부터 1925년 9월 초까지 4차례에 걸쳐 경기도 남양주 지역을 포함한 전국에 홍수가 발생하면서 수많은 인명 및 재산 피해가 발생하였다. 을축년에 발생한 홍수라고 해서 을축년 대홍수로 불리며, 20세기 최대의 홍수로 평가된다. 1925년 7월 초부터 서울과 경기도 일대를 지나는 태풍이 집중 호우를 동반하면서 한강 하류에서는 두 번의 대홍수가 발생하였다. 첫 번째는 1925년 7월 9일~11일이며, 두 번째는 1925년 7월 15일~18일로 이때 한강의 인도교 수위는 12.3m까지 올라갔다.
을축년 대홍수 당시 경기도 남양주 지역은 1925년 7월 9일부터 내린 비로 인해 교통이 마비된 상태였다. 경기도 남양주 지역 내에서도 피해가 집중된 지역은 왕숙천이 지나는 현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진건읍·다산1동·다산2동과 한강과 인접한 현 경기도 남양주시 양정동·와부읍·조안면 일대였다. 1925년 7월 22일 보고에 따르면 남양주 지역 일대에서는 100가구 이상이 침수되거나 유실되었으며, 1,211명의 수재민이 발생하고 17명이 행방불명되었다.
[1969년 대홍수]
1969년 7월~9월 사이에 전국적으로 발생한 집중 호우로 인해 대홍수가 발생하였다. 1969년 7월 30일부터 시작된 서울특별시, 경기도, 강원도 일대의 집중 호우는 3~4시간 동안 100㎜ 안팎의 강수량을 기록하였다. 한밤중에 대피할 곳을 찾지 못한 주민들은 급류에 휩쓸리거나 산사태로 압사당하는 등의 참변을 당했다.
경기도 남양주 지역에는 1969년 7월 말부터 시작해 약 보름간 연속으로 비가 내렸는데, 1969년 8월 2일에는 일일 강수량이 78.4㎜를 기록하기도 했다. 평균 2~3m에 불과했던 경기도 남양주와 인접한 한강의 수위는 1969년 7월 31일에 10.58m에 이르렀으며, 연속해서 비가 내리는 1969년 8월 초에도 7~9m를 유지하였다. 이때 홍수로 인해 경기도 남양주 지역에서는 1명이 실종되고 782명의 수재민이 발생하였다. 재산 피해도 막심해서 유실되거나 침수된 건물이 159채에 달했으며, 농경지 피해액도 2800여만 원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