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900448 |
---|---|
한자 | 馬鎭山城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터 |
지역 |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진중리 산5-1 |
시대 | 조선/조선 전기,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윤성호 |
관련 사항 시기/일시 | 1999년 - 마진산성 토지주택박물관에서 광역 지표 조사 |
---|---|
관련 사항 시기/일시 | 2003년 - 마진산성 육군박물관에서 지표 조사 |
소재지 | 마진산성 -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진중리 산5-1 |
성격 | 산성 |
[정의]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진중리에 있는 조선 시대 산성.
[개설]
마진산성(馬鎭山城)은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진중리 해발 81m의 독립된 구릉에 있는 산봉형 산성이다. 마진산성이 있는 지역은 삼국 시대 이후 한강 유역을 둘러싸고 치열한 충돌이 벌어진 곳이다. 두물머리에서 나뉘어 북한강으로 연결되는 초입에 해당하는 구릉에 있다는 점에서 마진산성은 강원도 춘천 방면에서 한강 하류로 연결되는 북한강 수계를 통제하던 관방 시설로 추정된다. 마진은 마촌과 진촌을 합친 마을을 의미한다고 알려져 있다.
[위치]
마진산성은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진중리 산5-1번지를 포함한 북한강에 인접한 해발 81m의 독립된 구릉에 있다. 마진산성은 낮은 구릉에 있지만 서쪽으로 양수리, 남쪽으로는 두물머리가 보이는데, 북한강과 한강의 합류 지점을 통제하는 요충지에 있다. 마진산성의 북쪽 1.3㎞ 지점에는 변응성(邊應星)[1552~1616]의 묘가 있다.
[발굴 조사 경위 및 결과]
마진산성은 전근대 문헌에서는 확인되지 않으며 일제 강점기의 토지 조사와 고적 조사에서도 누락되었다. 1999년 토지주택박물관의 광역 지표 조사 과정에서 확인되었다. 2003년 육군박물관에서 남양주시 군사 유적 조사 과정에서 지표 조사가 다시 진행되었으나 정밀 발굴 조사는 아직 진행되지 않았다.
[현황]
마진산성은 한강과 같은 축으로 동서로 길고 남북이 짧은 타원형에 가까운데 둘레는 312m이다. 성 내부에는 둘레 94m의 장방형 둔덕과 하단부에서 평탄면이 확인된다.
성벽은 대부분 훼손되어 면석을 확인하기 어렵고 토성과 같이 토루의 흔적이 확인된다. 북벽에서는 일부 회청색의 경질토기와 청해파문이나 사선문이 타날된 와편이 확인된다. 마진산성 정상부에 현대 군사 시설이 설치되면서 성벽 등의 유구가 훼손된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남벽 내측에 있는 현대 군사 시설의 석축은 마진산성의 성돌로 재사용한 것으로 보여 석축산성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정상부 남동쪽에 인접한 구릉사면의 경작지에서는 와편이 수습되고 있다. 경작지에서 확인되는 와편도 청해파문이 타날된 것이 대부분이라 마진산성과 함께 산성 외곽에는 조선 시대에 사용된 유구가 존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의의와 평가]
마진산성은 한강과 북한강이 합류하는 지점을 조망하는 요충지에 있어 삼국 시대 이후에 빈번한 충돌과 관련된 관방 시설로 추정되지만 현대 군사 시설이 설치되면서 유적은 심하게 훼손된 상태이다. 마진산성은 본격적인 발굴 조사가 진행되지 않아 처음 축조된 시기, 운용한 집단과 시대별 운영 양상을 파악하기 어렵다. 다만 마진산성이 임진왜란 때 경기도방어사와 이천부사를 역임한 장군 변응성의 전적지와 관련된다고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