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9012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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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住生活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
지역 | 경기도 남양주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윤현철 |
[정의]
경기도 남양주시의 주택과 주거지에서의 삶.
[개설]
경기도 남양주시 주생활(住生活)의 특징은 1970년대 새마을 운동에 의한 슬레이트 지붕 집에서 1980년대 현대식 양옥의 형태를 거쳐 1990년대 이후부터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인다는 점이다. 또한 현재 경기도 남양주시 주생활의 또 다른 큰 특징은 하나의 구심점[도심] 역할을 하는 시가지가 없는 다핵 도시(多核 都市) 구조라는 점이다.
[유래와 변천]
남양주는 양주의 남쪽이라는 뜻으로서, 경기도 남양주시는 1980년 4월 1일 경기도 양주군[현재 경기도 양주시의 이전 행정 지명]에서 분리되면서 만들어졌다. 그리고 1995년 1월 1일 도농 복합시로 경기도 미금시와 경기도 남양주군을 통합하여 지금의 경기도 남양주시가 되었다. 경기도 남양주시가 본격적으로 개발이 되기 전인 1990년대 초반에는 30만 명 정도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었다. 하지만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중반 이후까지 다양한 택지 지구 개발을 비롯한 신도시 개발로 인구가 급속히 늘어나면서 아파트 주거지와 함께 지역 상권이 활성화되고 있다.
2001년에는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면과 오남면이 각각 진건읍과 오남읍으로 승격하였고,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면 덕송리, 화접리를 통합하여 별내동을 신설하였다. 2019년에는 경기도 남양주시 퇴계원면이 퇴계원읍으로 승격하여 현재 경기도 남양주시는 와부읍·진접읍·화도읍·진건읍·오남읍·퇴계원읍의 6개 읍, 별내면·수동면·조안면의 3개 면 그리고 호평동·평내동·금곡동·양정동·다산1동·다산2동·별내동의 7개 동을 행정적으로 관할하고 있다.
주생활의 형태도 1970년대 새마을 운동에 의한 슬레이트 지붕 집에서 1980년대 현대식 양옥의 형태를 거쳐 1990년대 이후부터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변화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현황과 미래]
경기도 남양주시의 면적은 458.1㎢로 대략 서울의 3/4 정도이며, 지리적으로는 동쪽으로 경기도 가평군과 경기도 양평군, 서쪽은 서울특별시 노원구와 경기도 구리시, 남쪽은 경기도 광주시와 경기도 하남시, 그리고 북쪽은 경기도 의정부시와 경기도 포천시가 마주하고 있다.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오남읍·수동면을 제외한 인구의 75%는 서울특별시 최북단인 도봉구보다 위도상 남쪽에 있고, 최남단인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도 한강 이남인 서울특별시 강동구와 위도가 같다. 구 경기도 미금시 지역[도농동, 지금동 지역]도 서울특별시 중랑구·강북구와 비슷한 위도이다. 시내 버스 교통도 한강 이남인 잠실역행, 강남역행 노선이 상당히 발달되어 있는 편이다.
주생활 측면에 있어서 경기도 남양주시의 큰 특징은 하나의 구심점[도심] 역할을 하는 시가지 없는 다핵 도시 구조라는 점이다. 경기도 남양주시가 다핵 도시 구조를 띠게 된 데에는 천마산을 비롯한 여러 산들에 의한 자연 경계 형성도 영향이 있지만, 더 근본적인 원인은 그린벨트와 상수원 보호 구역 때문이라 할 수 있다. 왕숙천 동쪽 지역 등이 개발하기 좋은 땅이었지만 수도권 개발 규제에 묶이게 되었고, 남양주시 당국에서는 기존 구 경기도 미금시 지역[도농동, 지금동, 금곡동, 평내동, 호평동]이 아닌 개활지에 중소 규모 시가지를 곳곳에 분산 배치하는 도시 계획을 수립하고 진행했다. 그래서 농촌이나 미개발지를 택지 지구로 개발하였는데, 평내호평 지구, 진접 지구, 별내 지구 같은 중소 규모 택지 지구가 이 때문에 생기게 된 것이다. 그 결과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상업 시설들이 경기도 남양주시 곳곳에 들어서게 되었다.
10년이 넘도록 지속적인 택지 지구 개발로 아파트가 꾸준히 들어서 왔고, 중앙선 전철 1·2단계 개통 및 경춘선 전철 개통과 맞물려 입주 물량이 많았던 2000년대 후반에는 전국적으로도 인구 증가율이 상위권이었다. 2018년 12월 3기 신도시의 일환으로 왕숙천 동측의 대규모 미개발 토지가 왕숙신도시로 선정되었다. 수용 가구수가 6만 6000호로 3기 신도시 중 최대이며, 왕숙천 동측을 따라 경기도 남양주시 서부의 주요 지역을 잇는 계획이 왕숙신도시 교통 대책에 포함되어 있다. 왕숙신도시뿐만 아니라 현재 개발 중인 다신신도시 및 여러 택지 지구를 비롯해 경기도 남양주시 각지의 크고 작은 아파트 단지의 분양이 이루어지고 있고, 자족 도시 인근의 오피스텔 등이 형성 중이다. 이에 따라 2021년 12월 기준 경기도 남양주시에는 73만 명 정도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는데, 2030년 전까지 90만 명 정도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