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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포천백형댁」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001900
한자 宿抱川白兄宅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문학 작품
지역 경기도 포천시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엄익성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저자 생년 시기/일시 1563년 - 「숙포천백형댁」 저자 이수광 출생
저술|창작|발표 시기/일시 1605년연표보기 - 「숙포천백형댁」 이수광 창작
저자 몰년 시기/일시 1628년 - 「숙포천백형댁」 저자 이수광 사망
편찬|간행 시기/일시 1633년 - 「숙포천백형댁」을 수록한 『학성록』 간행
배경 지역 축석령 -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이동교리
배경 지역 양문역 - 경기도 포천시 영중면 양문리
성격 한시
작가 이수광

[정의]

1605년 이수광이 안변 부사로 부임하러 가던 중 포천에 묵으면서 지은 오언 율시의 한시.

[개설]

「숙포천백형댁(宿抱川白兄宅)」은 조선 중기 문신인 지봉(芝峯) 이수광(李睟光)[1563~1628]이 1605년 1월 함경도 안변 부사(安邊府使)로 임명되어 임지(任地)로 가는 도중 경기도 포천에서 묵으면서 감회를 적은 한시이다. 「숙포천백형댁」이수광의 문집인 『학성록(鶴城錄)』에 실려 있다. 1698년에는 이수광의 증손자인 이현석(李玄錫)[1647~1703]이 함경도 안변 부사로 부임하러 가던 중에 포천현의 관사(館舍)로 향하며, 증조할아버지가 지은 「숙포천백형댁」의 각운(脚韻)을 따서 「남산관 차숙포천운(南山館 次宿抱川韻)」을 창작하기도 했다.

[내용]

조파해랑무(朝破海郞霧)[아침은 안개 바다를 깨트리고]

협심림색혼(峽深林色昏)[깊은 골짜기 수풀색은 어둑하구나]

운한축석령(雲寒祝石嶺)[축석령의 구름은 차갑고]

일락가산촌(日落稼山村)[해는 가산촌으로 떨어진다]

안류환신의(岸柳還新意)[언덕의 버드나무는 새 뜻을 환기시키고]

계사자구흔(溪沙自舊痕)[개울의 모래는 옛 모습 그대로 반긴다]

현등와미온(懸燈臥未穩)[등불 매달고 누우나 편치 못하여]

책마우량문(策馬又梁門)[다시 말을 몰아 양문역(梁門驛)으로 가네]

[특징]

『학성록』은 이수광이 안변 부사로 재직하던 시절에 지은 문집으로 시 72수가 실려 있다. 대부분 서울을 출발하여 임지인 함경도 안변에 이르는 경로에 따라 해당 지역을 배경으로 지은 시이다. 「숙포천백형댁」은 「정월이십오일 배사출교점(正月二十五日 拜辭出郊占)」 바로 다음에 편차되어 있어, 이수광이 1605년 정월에 포천에서 지은 것임을 알 수 있다.

[의의와 평가]

신흠(申欽)[1566~1628]은 『학성록』 발문에서 “등주(登州)[안변의 별칭]에서 지은 작품은 당나라의 원결(元結)이 용릉(舂陵)의 지방관으로 있으면서 지은 일편과 함께 나란히 천년을 달리다[登州之作 直與舂陵一篇 幷駕於千古之上].”라고 높이 평가하였다.

[참고문헌]
  • 이재원, 『지봉 이수광의 문학 세계』(한국 학술 정보, 2008)
  • 한국 고전 번역원 한국 고전 종합 DB(http://db.itkc.or.kr)
  • 한국 역대 인물 종합 정보 시스템(http://people.ak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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