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포천시 창수면 주원리에 있는 청동기 시대와 삼국 시대의 유물 산포지.

[위치]

연천군 전곡읍에서 국도 37호선을 따라 포천시 영중면 쪽으로 7.5㎞가량 이동하면 운남교에 이르는데, 주원리 유물 산포지(注院里遺物散布址)는 운남교 동쪽 긴 충적지에 위치한다. 유물이 산포하고 있는 지역은 영평천 남쪽에 해당하며, 바로 옆에 영평천이 흐르고 있어 하천을 끼고 형성된 유적지임을 알 수 있다. 하천의 맞은편에는 해발 300~500m의 험준한 고지가 형성되어 있다.

[발굴 조사 경위 및 결과]

경기도 박물관에서 포천의 본격적인 지역 개발이 이루어지기 전 최소한의 유적 현황을 파악하여 향후 장기적인 연구, 보존 계획을 수립하고자 영평천 유역을 대상으로 지표 조사를 하였다. 조사는 1998년 5월 18일부터 6월 1일까지 이루어졌다. 영평천 유역 조사에서는 주로 생활 유적 발견에 주력하였다.

[출토 유물]

주원리 유적에서 민무늬 토기[無文土器]와 회청색(灰靑色) 경질 토기(硬質土器) 조각 등이 채집되어 청동기 시대와 삼국 시대의 생활 유적이라 판단된다.

[현황]

주원리 유적의 인근에는 만수원이라는 묘목원이 들어서 있으며, 하천가에는 대전차 방어벽이 세워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