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세종특별자치시 부강면 문곡리에 있는 소류지.

[개설]

세종특별자치시 부강면 문곡리의 경작지들은 자연마을인 대국터 앞과 달산의 전면에 많이 분포하고 있다. 대국터의 농지가 달산의 농지에 비하여 조금 더 넓고, 논이 밭보다 약간 더 많다.

이러한 농지들은 과거 대부분 천수답(天水畓)[빗물에 의하여서만 벼를 심어 재배할 수 있는 논]이었으나 일제강점기 때 김원복이 기증한 땅에 달미소류지가 조성되었다.

‘달미’의 어원은 높은 산이라는 뜻의 ‘달메’에서 유래된 것이다. 이는 마을 뒤의 노고봉을 의미하며, 소류지의 명칭에 사용하게 되었다.

[변천]

충청북도 청원군 부용면 문곡리에 속하여 있던 소류지[방죽]였으나 청원군의 청주시로의 통합 및 세종특별자치시 출범으로 인하여 세종특별자치시 부강면으로 속하게 되었다.

[구성]

달미소류지의 제당(堤塘)[물가에 흙이나 돌, 콘크리트 등으로 쌓은 둑] 구조는 흙댐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홍수 조절을 위하여 여수로(餘水路)[수력 발전소나 저수지 등에서 물이 일정량을 넘을 때 여분의 물을 빼내기 위하여 만든 물길]를 설치하고 있다.

또한 유수(流水)에 의한 침식으로부터 하천 제방을 보호하기 위하여 제방의 토사면에는 떼[흙이 붙어 있는 상태로 뿌리째 떠낸 잔디]로 덮는다.

제당 높이는 6.0m, 제당 길이는 70m에 달한다. 유효저수량은 5,400톤이다.

[현황]

달미소류지는 50㏊의 논에 물을 공급하기 때문에 세종특별자치시 부강면에 있는 소류지 중에서 가장 큰 방죽[파거나 둑으로 둘러막은 못]에 해당한다.

달미소류지의 준공 시기는 1968년으로, 부강면에 위치한 소류지 중에서 다섯 번째로 오래된 소류지이다.

달미소류지 아래쪽에 위치하여 있는 토지는 여기에서 농업용수를 이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