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성주군 월항면 인촌리에 있는 태실 문화 박물관.

[개설]

태실 문화관은 조선 시대 왕실과 민간의 태(胎) 처리 문화 자료를 전시한 전문 박물관 성격의 역사 문화 관광원이다. 성주군이 역사 문화유산인 세종 대왕 자 태실을 바탕으로 총사업비 93억 5000만 원을 투입하여 개발하고 생명의 중요성과 생명 문화에 관한 자료를 전시하였다. 성주군은 용암면 대봉리에 조선 태종의 태실도 있어 성주군이 태실의 고장이자 생명의 땅이라고 자랑하고 있다.

[건립 경위]

사적인 성주 세종 대왕 자 태실의 역사·문화적 가치와 우리나라 태 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는 문화 관광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건립하였다.

[변천]

2008년 태실 문화관 건립과 생명 문화 공원 조성 공사를 시작하였다. 2010년 6월 태실 문화관 건립을 위한 학술 세미나를 개최하였다. 2016년 9월, 8년에 걸친 생명 문화 공원 조성 공사의 마무리와 함께 태실 문화관을 건립·개관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구성]

4만 1457㎡의 부지에 태실 문화관과 생명 문화 공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태실 문화관은 한옥 구조의 단층 건물이며, 총 8개 구간으로 나누어 자료를 전시하고 있다. 제1 구간은 로비로서 안내 데스크와 세종 대왕 자 태실 경관 디오라마가 전시되어 있다. 제2 구간으로 들어서면 세종 대왕 자 태실, 한개 민속 마을, 성산 고분군을 엮어 성주를 생명 문화의 고장으로 홍보하는 자료가 전시되어 있다. 제3 구간은 태의 개념과 태 처리 문화 일반에 대한 설명과 미니어처, 그림 등이 전시되어 있다.

제4 구간에는 조선 왕실의 태교 자료와 세태 의식 등 출산 의례 과정에 대한 자료를 전시했고, 제5 구간에는 조선 왕실의 태실 조성 과정에 대한 자료를 전시하였다. 제6 구간에는 세종 대왕 자 태실의 구조에 관한 자료를 전시했고, 제7 구간은 태의 중요성에 대한 설명 자료와 조선 시대 국왕의 태실 분포도를 전시하였다. 제8 구간은 영상실로서 잉태에서 출산까지의 과정을 영상으로 보여 주고 있다.

태실 문화관이 실내 박물관의 성격을 띤다면 생명 문화 공원은 야외 박물관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생명 문화 공원에는 조선 시대 태조 임금과 정종, 태종, 세종, 문종 등 16대 임금의 태실 모형과 안내 설명문이 전시되어 있으며, 전통 연못과 정자 쉼터가 조성되어 있다.

[현황]

태실 문화관은 경상북도 성주군 월항면 세종대왕자태실로 616-12[인촌리 218-9] 태봉 정상에 있다. 태실 문화관의 기반 자료인 성주 세종 대왕 자 태실은 경상북도 성주군 월항면 세종대왕자태실로 616-33에 있다. 1438년(세종 20)에서 1442년(세종 24) 사이에 만들어진 전국 최대 규모인 19기의 태실이 있는 곳이다. 19기의 태실은 수양대군을 비롯한 세종의 적서(嫡庶) 17왕자와 왕손 단종의 태를 안장한 태실이다.

경상북도 성주군은 사적으로 지정될 만큼 중요한 역사 문화유산을 널리 알리고 관광 자원화 하기 위해 태실 주변에 ‘생명 문화 공원’을 조성하면서 공원 내에 태실 문화관을 건립하였다. 넓은 주차장과 화장실을 두고 있으며, 인근에는 조선 시대 세종 대왕 자 태실 수호 사찰이었던 선석사(禪石寺)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