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새의 한자 공부』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401335
한자 -漢字工夫
영어공식명칭 Sparrow and Learning Chinese characters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문학 작품
지역 경상북도 성주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배창환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저자 생년 시기/일시 1946년 4월 7일 - 박방희 출생
편찬|간행 시기/일시 2009년 10월 30일연표보기 - 『참새의 한자 공부』 푸른 책들 출간
성격 동시집
작가 박방희

[정의]

2009년 성주 출신 시인 박방희가 출간한 동시집.

[개설]

시인이자 아동 문학가인 박방희는 1946년 4월 7일 경상북도 성주군 월항면 장산리에서 태어났다. 지방초등학교, 성주중학교, 성주농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영남대학교에서 영어 영문학을 공부하였다. 1985년 무크지 『일꾼의 땅』과 1987년 『실천 문학』에 시를 발표하여 등단하였다. 2001년 『아동 문학 평론』에 동화가, 『아동 문예』에 동시가 당선되어 아동 문학 창작 활동을 시작하였다. 고정된 시각과 틀을 넘어서는 동심의 미학을 살린다는 평을 받고 있다. 푸른 문학상, 새벗 문학상, 불교 아동 문학 작가상, 방정환 문학상 등을 수상하였고, 대구문인협회 대표를 지냈다. 동시집 『참새의 한자 공부』, 『머릿속에 사는 생쥐』, 『참 좋은 풍경』 외, 동시조집 『우리 속에 울이 있다』, 시집 『불빛 하나』, 『세상은 잘도 간다』, 『정신이 밝다』 등이 있다. 2009년 10월 30일 푸른 책들에서 출간한 『참새의 한자 공부』는 박방희의 첫 동시집이다.

[구성]

제1부 ‘뿔자가 뿔났다’에서는 말놀이의 즐거움을, 제2부 ‘중심이 된 구석’에서는 사물에 대한 사유와 관조를, 제3부 ‘아기 공룡 발자국’에서는 사물과 생명체를 보는 동심을, 제4부 ‘할머니 가격표’에서는 사람과 일상의 재발견 등을 담고 있다. 전체 60편의 동시로 구성되어 있다.

[내용]

시인이란 열린 눈과 귀로 세상에 존재하는 온갖 사물들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항상 깨어 있는 사람이라는 박방희의 시인론이 작품으로 구체화되고 있다. 말놀이를 통해 우리말이 가진 재미를 북돋우면서[「파」, 「뿔자가 뿔났다」, 「자라」], 공감각적인 심상을 활용하여 사물의 모습을 선명한 이미지로 그려 내기도 한다[「파」, 「뾰족뾰족」, 「둥글넓적」]. 또한 사물 혹은 생명체에 대해 관조하고[「매미」, 「푸른 방석」, 「꽃」, 「흙」], 동심을 우화적으로 형상화하기도 하며[「참새 놀이터」], 우리 둘레의 사물과 사람살이의 이면을 따스하게 그려 내는[「폐지 줍는 할머니」, 「군불」, 「밥시중」, 「종이 상자로 지은 집」] 등 다양한 시상의 전개를 보여 준다.

[특징]

박방희의 동시는 낮고 비천한 곳에 눈을 돌리나 암울하지 않으며, 밝고 명징하며 건강하고 따뜻하다. 또한 해학이 있고, 말놀이와 각종 이미지들이 동심과 어울려서 말들의 잔치를 이루고 있다. 박방희의 첫 동시집인 『참새의 한자 공부』에 등장하는 주요 소재는 고향 성주에서 어릴 적부터 늘 만난 여러 사물들, 이를테면 집 안의 살구나무, 꽃, 흙, 풀, 수련, 복사꽃, 옥수수, 매미, 도토리 등 사람 주위에서 공존해 온 자연물들이며, 그 사물들과의 교감이 동심의 밑그림으로 자리 잡으면서 화자의 따스한 시각과 어울려 전체적으로 밝고 투명한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의의와 평가]

『참새의 한자 공부』는 동시 창작에서 기존의 관습에 얽매이려 하지 않으며, 아이들에게 어떤 잔소리나 훈계가 되기보다는 하나의 놀이터나 쉼터가 되기를 바라는 박방희의 창작 태도와, 사람살이에서 얻은 세상을 보는 진지한 관점으로 동심의 세계를 다양하게 그려 내어 많은 독자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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