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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드러기 잡기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101700
분야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의례/제
지역 충청남도 서산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임승범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간요법
의례 시기/일시 두드러기가 났을 때

[정의]

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두드러기를 치료하기 위해 행하던 주술적 의례.

[개설]

두드러기 잡기는 피부병의 일종인 두드러기가 났을 때 이를 치유하는 간단한 의식이다. 과거에는 몸에 두드러기가 나면 이에 대한 마땅한 치료 방법이 없었다. 두드러기 잡는 행위는 여느 지역과 마찬가지로 서산 지역에서도 일종의 주술적 방법으로 진행한다. 서산 지역에서 흔히 쓰는 방법은 짚을 환부에 바르고 소금을 뿌리며 진언하는 요법이다.

[절차]

몸에 두드러기가 나면 각성바지 세 집을 찾아가서 그 집 변소에 있는 짚을 뽑아서 집으로 가져온다. 이를 마당에 놓고 불을 놓아 연기를 피운다. 이 연기를 환자에게 쏘이게 하고 그에게 소금을 뿌리며 “중도 고기 먹더라, 중도 고기 먹더라.”라고 진언한다. 그리고 짚으로 환자를 쓸어 주면 환자에게 차도가 있을 것이라고 여긴다.

충청남도 서산시 대산면 기은리에서는 두드러기가 났을 때 칡 또는 짚을 몸에 감고 소금을 뿌린 후 썩은새를 태워 그 불을 쬐며 ‘중도 고기 먹더라’ 하며 반복한다.

[현황]

두드러기 잡기는 과거 의료의 혜택을 받지 못하던 시절에 행해졌던 흔한 주술적 치료 방법을 이용한 민간요법이었다. 그러나 서산 지역에서도 의료 기술의 발달과 병원이 보급됨에 따라 점차 사라진 풍속이 되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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