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울릉군에 서식하고 있는 양치식물 초롱꽃목 초롱꽃과의 여러해살이풀.

[형태]

줄기의 높이는 40~100㎝이다. 뿌리는 굵고, 원줄기를 자르면 흰 유액이 나온다. 잎은 긴 타원형이며 끝이 뾰족하다. 꽃은 7~8월에 하늘색 또는 흰색으로 끝이 퍼진 종 모양으로 위를 향하여 핀다. 지름 4~5㎝이며 끝이 5개로 갈라진다.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지고, 꽃받침잎은 길이 0.5~5㎜로 피침 모양이며, 5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있다. 꽃이 겹으로 피는 것을 겹도라지, 흰꽃이 피는 겹도라지를 흰겹도라지라고 한다.

[생태]

온대지방의 평지부터 1,000m 높이의 산지 양지바른 곳에서 자란다. 울릉군의 산이나 들에서 흔히 볼 수 있다. 한국,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도라지 뿌리는 감기, 기침, 거담, 편도선 등의 약재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 100년생 도라지는 산삼과 같은 효능을 가진다고 한다. 화산지형인 탓에 논농사를 지을 수 없는 울릉군에서는 식용으로 많이 이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