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천부1리에 있는 폭포.

[명칭유래]

개척민들이 입도하여 처음 나리분지에 있는 이 폭포를 보니 맑은 물이 낭떠러지에 떨어지는 것이 퍽 시원해 보였고, 또 이곳에서 목욕을 하면 천 년까지 장수한다는 이야기가 있어 폭포 이름을 천년포라고 불렀다 한다.

1882년 울릉도 검찰사로 울릉도를 검찰한 이규원의 『검찰일기(檢察日記)』와 1917년 「조선지형도」에서는 한자로 ‘천년포(千年浦)’라고 표기되어 있는데, 이규원의 『검찰일기(檢察日記)』에는 임진왜란 당시 삼척정씨가 피란 중 8형제를 이곳에서 공부시켜 모두 과거에 급제하게 되자 명당자리라 하여 천년포라고 하였다 한다.

[형성 및 변천]

본래 북면 지역인데,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에 따라 석포동과 나리의 일부를 병합하여 천부동이 되었다. 그 뒤 구제 실시에 의하여 3개 구로 나누었다가 1952년 구를 동으로 고치고 1960년 북면 조례에 의하여 천부1동이 되었다. 1988년 5월 17일 동이 리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자연환경]

주변은 대부분 200~300m의 낮은 산들에 둘러싸여 완만한 경사를 이루고 있다. 동쪽에는 나리 쪽에서 내려온 물이 천부천이 되어 북쪽 천부항으로 흘러든다.

[현황]

동쪽에는 천부초등학교와 울릉북중학교, 풍혈 등이 있고, 면소재지인 관계로 관공서들이 들어서 있다. 천년포 물은 현재 천부1리 상수도 수원이 되고 있으며, 주변에는 체육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해안 일주 도로인 지방도 926호선이 면소재지인 천부리에서 천년포까지 연결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