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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500744
한자 市場
영어의미역 Market
분야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상북도 울릉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광우

[정의]

경상북도 울릉군에서 재화와 용역이 거래되는 장소.

[개설]

우리나라의 시장은 서울을 비롯한 개성, 평양, 수원 등 큰 고을에 고정적인 점포를 형성하고 있는 시전(市廛)을 통해 상설 시장이 형성되었다. 반면, 대부분의 지방에서는 5일 또는 2~3일에 한 번씩 열리는 정기 시장이 소규모 단위로 분산되어 형성 되었다. 정기 시장은 조선후기에 접어들면서 상업이 발달함에 따라 농어촌 구석구석까지 분산되었고, 이러한 전통 정기 시장이 현재까지 재래시장의 모습을 이어오며 전국에 남아 있는 상태이다.

[변천]

경상북도 울릉군에서는 5일장과 같은 재래식 정기 시장이 발달하지 못하였다. 개척 이전 국가의 통제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살지 못해 활발한 거래 활동이 일어 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개척 이후에도 이주민들은 새로운 자연환경에 겨우 적응해가며 자급자족적 생활을 영유할 수밖에 없어 시장은 형성 될 수 없었다.

경상북도 울릉군에서 거래 활동이 두드러진 것은 울릉도와 인근 어장에 관심을 가졌던 일본인과 교역을 하면서이다. 일본인들은 울릉도에서 생산되는 천연의 미역, 김 등과 같은 해조류, 후박(厚朴)과 같은 약초류, 콩, 향목, 규목, 감탕목즙 등을 생필품과 교환하였다. 이러한 거래는 소수의 일본인이 운영하고 있는 상점을 중심으로 이루어졌을 뿐 전통적인 재래시장은 형성되지 못하였다.

[현황]

해방 이후에도 거래 활동의 한계 때문에 재래시장은 발달하지 못하였으며, 생필품은 상점을 중심으로 거래 되고 있다. 다만 어업의 성행으로 경상북도 울릉군 최대의 항구인 저동항에 수산 시장인 어판장이 형성되어 있다. 이곳에서는 오징어를 비롯한 각종 수산물에 대한 경매와 일반인에 대한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다. 도서 지역이라는 한계 때문에 외지인이 울릉군의 특산물을 직접 구매하는 것은 용이하지 않다. 그러나 최근에는 인터넷 시장을 통해서도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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