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울릉군에서 실시간으로 기상 요소를 관측하는 장비.

[연원 및 변천]

자동 기상관측 장비는 수동식 관측 방법을 자동화로 전환하면서 추진된 것이다. 1988년 서울올림픽 기상지원용으로 AWS(Atomatic Weather System) 15대를 도입하여 운용한 것이 계기가 되어, 1990년에서 1994년까지 방재용 AWS 400대를 설치 완료하였다.

울릉도에는 1987년 강우 강도 관측을 시작하면서 설치되었고, 2000년 울릉기상대에 종관 기상관측 시스템이 설치되면서 전환되었다. 지상관측 장비는 먼저 AWS 센서에 자료가 전송되고 이것을 전국에 설친된 국지수집장치[72대, 울릉도에는 도동에 위치한 울릉기상대]로 전송되며, 다시 국지기상 연속감시시스템(LCI)에 연결되어, 기상정보 시스템 또는 열린기상청에 실시간 서비스되는 형태를 띤다.

[형태]

울릉도에는 태하, 천부, 독도 모두 세 곳에 자동 기상관측 시스템이 설치되어 실시간으로 기상요소를 관측하고 있다. 특히 독도에 위치한 자동관측 시스템은 1996년 3월 24일 설치되어 실시간으로 관측되고 있는데 독도의 기온, 기압, 풍향, 풍속, 강수량 등이 매 분마다 자료로 생산되어 전송되고 있다. 독도의 자료들은 기상실황 감시, 기상 예보, 기상 및 기후 연구에 활용되고 있다.

[의의]

AWS에서 수집된 자료는 종합 자기기록의 실시간 영상 표출로 하루의 기상 변화 경향을 감시하고 분석할 수 있다. 또 소규모 돌발성 악(惡)기상을 연속 감시하여, 방재 기상지원 능력을 향상시키고, 국지적 상세 예보모델을 개발·운용함과 동시에 연구 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기초 자료를 확보하는 데 도움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