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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에서 터벌림춤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500928
한자 獨島-
영어의미역 Teobeollimchum in Dokdo
분야 문화·교육/문화·예술
유형 작품/음악·공연 작품 및 영상물
지역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고경래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한국무용
양식 굿거리
감독(연출자) 이애주
출연자 이애주
창작연도 2007년연표보기
주요 등장인물 이애주

[정의]

한국무용가 이애주가 독도에서 벌인 굿거리.

[개설]

2007년 9월 27일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에서는 창작 활동에 도움이 되는 경험을 해보자는 의도에서 울릉도와 독도를 방문해 특별한 답사를 실시했다. 이 답사 기간 동안 이애주의 기획 하에 일반인들에게는 비공개로 우리 땅 사방치기 터벌림 춤판을 벌렸다.

이 행사를 위해 한국전통춤회와 민족사진연구회에서도 동행하였으며, 이들은 찾아가는 문화행사의 일환으로 울릉도 주민 앞에서 연극공연을 실시하고, 독도에서는 비공개적으로 우리 땅 사방치기 터벌림 행사를 실시했다. 원래 사방치기는 아이들의 놀이 이름이기도 하며, 춤사위의 명칭이기도 하다. 춤사위로서의 사방치기는 양주별산대놀이에서 행해지는 것으로 도포자락이나 장삼자락을 머리 위로 펴서 두 손으로 잡고 춤을 추며, 한 방향씩 돌아가며 두 번 절하는 것으로 이루어진다.

터벌림은 굿판에서 유래한 음악의 박자와 춤사위를 뜻하는 용어이다. 원래는 몰려든 사람에 의해 굿판이 좁아지게 되면, 사람들을 뒤로 물러서게 해서 굿판을 넓혀놓는다는 의미에서 유래하여, 넓게는 터를 다져서 마을이 평안하기를 바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공연상황]

행사가 일반인들에게는 비공개적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자세한 상황을 알 수는 없지만, 독도 정상에서 이루어진 우리 땅 사방치기 터벌림은 이애주의 주도에 의한 춤사위를 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그 날 독도 정상에서 보여준 춤을 사진으로 찍어 전시한 사진전 ‘광대’를 통해 당시의 상황을 짐작할 수 있다.

[구성]

독도에서 터벌림춤은 다음과 같은 구성으로 진행되었다.

캄캄한 어두움, 무명의 세계/ 음양이 갈라지며 희뿌엏게 어리는 구름그림자, 구름안개/ 검푸른 바닷물이 춤추고 벌건 해기운이 돋는다/아득한 저편 아주 작은 한점이 어른거리며 보이다 안보이다 한다./드디어 한 물체가 서서히 다가온다./ 설레임은 흥분으로 변하여 벅차오르는 가슴이 터질듯 한다./ 태곳적 신비의 땅 독도는 그렇게 다가왔다./우뚝 버텨선 중심의 땅 독도, 솟아오른 해기운이 온누리를 감싸고 생명의 몸짓이 시작된다./터를 벌린다./춤을 춘다./터벌림을 한다./사방 재배하고 답지저앙(踏地低昻)하며 경건하게 가다듬은 한 발자국을 내딛는다./양 날개 드리우고 삼진삼퇴(三進三退)로 왔다 갔다 하며 터를 벌린다./밟아 딛기를 하며 땅의 주인으로서 지신을 모신다./사각을 짜고, 태극으로 돌며 한판의 터를 일군다./ 지신을 밟는다./ 땅의 신을 모시며 하늘에 다시 예를 올린다./ 땅을 차고 발을 내뻗으며 액을 물리친다./ 다시 터를 벌리고 확장하여 새판을 이룬다./ 새 생명이 거듭난다./ 상생의 몸짓은 계속된다.

[참고문헌]
  • 『울릉군지』 (울릉군지편찬위원회, 2007)
  • 서울대학교 박물관(http://www.snum.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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