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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501089
한자 風船
영어의미역 Sail Boat
이칭/별칭 나선,돛단배,돛배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물품·도구/물품·도구
지역 경상북도 울릉군
집필자 강경혜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어업도구|배
재질 나무|천
용도 인력, 물자 수송용

[정의]

경상북도 울릉군에서 개척 시기에 사용된 풍력을 이용한 배.

[개설]

풍선은 선체 위에 세운 돛에 바람을 받게 해서 진행하는 배이다. 경상북도 울릉 지역에서는 개척 시기에 이주민들이 타고 온 나선[전라도 어선]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연원 및 변천]

문헌에 따르면 풍선의 유래는 개척 시기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882년 울릉도를 검찰한 이규원의 검찰일기를 보면 전라도와 강원도 사람들이 울릉도에 도항해서 채곽과 채어를 하여 조선이 끝나면 배에 싣고 귀향한다는 기록이 있다. 또한 라페주르 탐험대의 『세계탐험기』에 선박 건조를 하고 있는 사람들을 보았다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미루어, 개척 시기 이전부터 육지 어민의 울릉도 입도가 시작되었음을 알 수 있다. 1888년 울릉도도장을 겸임한 월성만호가 3월에 들어와 하기 영업을 마치고 7~8월에 나가는 전라선을 타고 입출도하였다고 하니 나선은 개척민뿐만 아니라 울릉도를 오간 관인 역시 이용하였음을 알 수 있다.

울릉 주민들은 개척 당시부터 인력과 물자를 싣고 부정기적으로 울릉도에 드나들었으며, 개척민들이 풍선을 건조해서 농산물을 팔러 다녔다는 기록이 있다. 그러나 1900년대 초부터 일본인들의 조선해 통어를 보호 장려하고, 울릉도에 일본인의 이주가 증가하면서 강고배가 널리 제작되자 풍선이 점차 감소하였다.

[형태]

풍선의 길이는 20~30m 가량 되며, 풍 돛은 1~3개 정도 단다. 단순한 돛을 가진 작은 범선은 돛단배 또는 돛배라고도 한다. 그러나 범선이라고 해서 반드시 돛만을 가지는 것은 아니고 돛과 기관을 함께 갖추고 있는 것도 있는데, 이와 같은 선박을 기범선(機帆船)이라 한다.

기범선도 돛으로 바람에 의해 항진할 경우에는 항법상 범선과 동일한 취급을 받는다. 오늘날 소형어선·요트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범선은 돛과 보조용 동력기관을 갖춘 기범선이며 순풍에만 돛을 이용하고, 그 외는 동력으로 항주(航走)한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과거 울릉도 어민들은 돛단배를 타고 죽변과 삼척에 수확물을 판 뒤 필요한 생필품을 사가지고 왔다. 대풍령에서 샛바람[북서풍]을 타고 270도 방향으로 가게 되면 죽변, 삼척에 이르게 되는데 이 두 곳은 주민들이 가장 빨리 도달할 수 있는 육지의 항구였다. 돛단배[돛풍]를 타고 항해할 때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 밤에는 별의 방향을, 낮에는 바람의 방향을 이용하였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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