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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총각과 물뱀 이야기」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501200
한자 老總角-
영어의미역 Tale of Old Bachelor and Water Snake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경상북도 울릉군
집필자 조은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설화|동물변신담
주요 등장인물 노총각|외삼촌|처녀[물뱀]|스님
관련지명 서울
모티프 유형 용이 되어 승천한 물뱀 처녀와 노총각

[정의]

경상북도 울릉군에서 전해 내려오는 노총각과 물뱀 처녀에 관한 이야기.

[개설]

일반적인 이야기에서는 여우 처녀가 등장하여 어린 학생의 기운을 뽑아내어 승천할 기회를 만드려 하다가 결국은 훈장의 방해로 실패하고 만다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울릉군의 이야기에서는 여우가 등장하지 않고 물뱀과 노총각이 함께 용이 되어 하늘로 올라간다는 행복한 결말을 맺고 있다.

[채록/수집상황]

2007년 울릉군지편찬위원회에서 편찬한 『울릉군지』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어느 마을에 공부만 열심히 하는 노총각이 살고 있었다. 하루는 서울에 사는 외삼촌이 공부는 서울에서 하는 것이 좋다고 하여 함께 서울로 올라갔다. 서울에서도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을 본 외삼촌이 마음도 수양할 겸 놀러 갈 것을 제안하였다. 노총각은 외삼촌을 따라 절도 구경하고 산천도 구경하다가 돌아올 때는 배를 타고 왔다.

배를 타고 오는 도중에 소나기를 만났는데, 소나기를 맞으며 걸어가던 처녀가 배를 태워 달라고 부탁을 하였다. 노총각이 처녀를 태워 주자, 처녀는 노총각에게 놀러 와 달라고 하였다. 노총각은 집으로 돌아와서 공부를 하려고 해도 도무지 공부가 되지 않았다. 그때부터 노총각은 공부가 되지 않으면 그 처녀를 찾아갔다.

얼마 동안 그 처녀를 만나던 노총각은 병에 걸리고 말았다. 백약이 무효로 병은 나을 생각을 하지 않았다. 하루는 그곳을 지나가는 스님에게 약을 물었더니 백 년 묵은 두꺼비 피나, 백 년 묵은 물뱀의 피를 먹어야 낫는다고 하였다. 스님은 그 노총각을 절에 데리고 가서 독 안에 넣고 염불을 하였다.

사실은 노총각이 만난 처녀는 사람이 아니라 물뱀이었다. 스님은 그 처녀가 노총각을 해롭게 한다고 생각해서 노총각을 독에 넣었던 것이었다. 화가 난 물뱀이 노총각을 가둔 독을 칭칭 감고 있는 것을 본 스님은 목탁을 치면서 더욱 열심히 염불을 하였고 그랬더니 물뱀은 녹아서 없어져 버렸다. 스님이 독을 열자 총각과 물뱀은 함께 용이 되어서 사이좋게 하늘로 올라갔다.

[모티프 분석]

「노총각과 물뱀 이야기」의 모티프는 물뱀 처녀가 용이 되고자 노총각을 이용한 것이 아니라, 서로 좋아하는 것을 알지 못하고 떼어 놓으려고 했으나, 결국은 서로의 사랑이 통해 용이 되어 하늘로 승천한다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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