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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을 육지에 보내서 바이올린 전공 시켰어요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5A03010004
지역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도동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고경래

“우리 애들은 둘 다 자립심을 키워줬기 때문에 애들 스스로가 했지, 저는 진짜 신경 안 썼어요. 아들은 졸업하고 삼성전자에 들어갔어요. 그리고 딸은 중학교 2학년 때 대구로 나가서 경북예고 들어갔어요. 여기서 피아노 하다가 바이올린 했어요. 97점 만점 들어갔어요. 레슨이니 뭐니 하면서 돈 많이 들긴 했죠. 음악 하는 사람들 그 돈 안 쓰고 할 수 있나요? 그러느라고 내가 골병들었어요.(웃음) 지금은 졸업하고 이제 유학가고, 갔다 오면 지가 알아서 한답니다. 힘들었지만 그래도 내가 열심히 살았구나, 생각합니다.

우리 집 종교는 자유롭습니다. 딸은 가톨릭, 나는 불교……. 우리는 부모 자식 간이라고 구속하지 않고 자유로워요. 살아가면서 운명이 다르고, 살아가는 방식이 다른데, 그것까지 간섭해가면서 살고 싶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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