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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를 찾은 외국인 근로자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5A03010007
지역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도동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고경래

“지금 외국인들이 일손을 도와주고 있어요. 스리랑카인 ‘사마티’와 ‘피터’인데요. 쓰나미 때문에 살던 집이 없어진 이후 한국에 돈 벌러 왔데요. 한국에 온 지 이제 2년 됐어요. 착하고, 성실하고, 한국말 잘해요. 한국말 잘 알아듣고…….

처음에는 외국인을 선뜻 쓰기 어려웠죠. 이렇게 피부가 검은지도 몰랐어요. 당황은 했지만은 어차피 국제화시대이고, 이렇게 왔고, 인사성도 좋잖아요. 우리나라 사람도 돈 벌러 외국 나가서 고생 많이 했잖아요. 우리도 고향 떠나와서 마음이 쓸쓸한데, ‘사마티’와 ‘피터’는 여기까지 와서 얼마나 그렇겠어요. 처음에는 좀 적응이 안 되던데, 이제 정이 들어서 괜찮아요. 그리고 착하고 일도 잘하고. 얘들은 순수하고 주인을 섬길 줄 알고, 예의가 발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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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티와 피터(구구식당에서 일하는 스리랑카인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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