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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의 꿈을 접고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5C03020003
지역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천부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호동

“해방되고 중학교가 창설되었는데, 거 학교 가고 싶어가, 집에서는 월사금 뭐 이런 거 낼 형편이 안 돼가, 몰래 가가 합격통지 받았어. 입학금이 300원, 월사금이 50원이었어요. 그것도 못해갔고 외삼촌네 갔더니 학교 월사금은 대주겠다 해가 학교 다녔는데, 죽을 먹고. 도동에서 학교 기숙사에 있었는데, 그때 집이 하도 어려워 집에 왔다 가라해가 왔는데, 형님이 아라비아에서 전염병을 앓아가, 그 병을 앓고 나면 1년 동안 노동을 하면 안 된다 해가 올해 농사지어주고 내년에 학교가라 했는기, 중학교 2달 다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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