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 태하리 398(학포) 일대, 태하2리 369-1번지 손모익 씨 가옥 앞쪽과 일주도로 위쪽 밭 일대부터 학포동으로 내려가는 길가의 유종수 씨 가옥 뒤편 일대에 위치한다. 이곳은 바다 쪽으로 뻗은 해발 120~160m에 이르는 비교적 가파른 산비탈로 현재 밭으로 개간된 상태이며, 전방으로는 바다가 한 눈에 들어온다. 고분은 태하리 손모익, 우한수 씨 공가 앞쪽 약 60m 지점에 위치한 해주최씨 묘 옆에 있는 큰 돌무지이다. 현재 적석 외형만 확인될 뿐 석실은 확인되지 않으며, 주변 일대에서 상당량의 토기편들이 채집된다. 또 이 고분 앞쪽의 산 사면에도 돌무지가 다수 존재하나 외형만으로 고분 여부를 판단하기는 어렵다. 학포동으로 내려가는 길가에 있는 유종수 씨 가옥 뒤편에 고분 1기가 있었으나 마을 진입로 개설시 없앴다고 한다. 또 손모익 씨 가옥 뒤편 일주도로 절개면과 그 위쪽 밭에서 소라껍데기와 함께 적갈색 연질토기편이 채집되었다. 이곳은 능선의 완만한 경사면으로 고분군과 연계된 취락지였을 가능성도 있는 곳이다. 정밀한 조사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