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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마 사가소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5D03040011
지역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태하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호동

“육지는 뭘 사면 끼워 주고 이런 거 있잖아요. 우유도 몇 개 이렇게 여기는 어제도 애기가 우유를 먹고싶어 해서 우유 하나 샀는데 날짜가 오늘이면 오늘까지예요. ‘아, 마 사가소’ 그래요. 우리는 육지개념에서는 안 사가잖아요. 여는 사가야 돼. 선택의 여지가 없어요. 애기는 먹고 싶은데. 그리고 끼워주고 하는 것 없어요. 물가가 비싸니까 기름값이 남면만 해도 24만4천원. 우리는 24만원 했는데, 저 밑에는 28만원 넣었다하고 한 드럼에. 차에다 말통을 다섯 개 실고서 나갈 때 마다 실고 와요. 그러니까 기름값은 빠지니까. 기름 때는 집 별로 없어요. 다 난로 때고 옥매트 쓰고 요즘에는 화목보일러 몇 집 좀 들어왔고. 우리 안수집사님도 보면 집 좋은 거 사놔도 보일러는 못 써요. 다시 불 때는 방 마련해서 겨울에는 거기서 지내고…….”

[정보제공]

  • •  금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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