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사동2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시집살이에 관한 민요. 1967년 울릉읍 사동2리에 거주하는 정봉진[여, 50]이 구연하는 것을 서원섭이 채록하였다. 연의 구분 없이 2행으로 이루어진 연속체의 짧은 노래이다. 가창 방식은 독창 혹은 제창이고 율격은 3음보 1행 구성으로 경쾌한 느낌을 준다. 열둘이 어불랑 물맹주속곳/입었다가 벗었다가 다떨어졌네....
경상북도 울릉군에서 오래 전부터 민중 사이에서 전해 내려오는 노래. 민요는 작사자나 작곡자가 따로 없이 민중 사이에서 구전되어 전해 오는 노래이다. 민중들의 일상적인 삶에서 만들어져 불리기 때문에 전문적으로 노래를 배우지 않아도 쉽게 참여하고 향유할 수 있다. 그만큼 악곡이나 박자, 사설이 복잡하거나 어렵지 않아서 특별한 기교나 재주가 없어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생활 음악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