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동에서 태어나 이곳을 떠나지 않고 살고 계시는 이주술(74세) 할아버지. 어린 시절 할아버지 세대들은 주로 여름엔 바다수영을 하고, 겨울엔 스키를 타며 놀았다고 한다. “학교 댕길 때는 운동하고, 축구나 육상을 많이 했제. 쪼그말 때는, 동 앞에서 멱 감고 그랬지요. 친구들캉 모디면(모이면) 내수전 있는 데나 촛대암 그런 데로 수영하러 가고, 겨울에는 눈이 원캉 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