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 마른 체구에, 인상이 차갑게 보이는 사진사 한 분이 봉래폭포를 지키고 있다. 7, 8여 년 전에 포항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울릉도에 들어와 사진 찍는 일로 하루를 보낸다고 한다. 봄철에는 아침 8시경에 올라와서 오후 5시경까지 봉래폭포와 함께 한단다. 여기 폭포에 온 지는 6년 정도 되었다고 한다. 풍기는 외모가 도를 닦는 도인 같기도 하고, 신선인 듯도 하다. “사진은 취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