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울릉군 서면 남서2리 태하령 등에서 발원하여 구바위마을 앞 바다로 흐르는 하천.

[명칭유래]

구암의 유래는 이러하다. 구 남양초등학교 구암분교가 있던 곳의 바닷가 뱃자리 뒤쪽에 깎아지른 듯한 산이 높이 솟아 있는데, 거기에는 수십 명이 들어갈 수 있는 커다란 굴이 있었다고 한다. 개척 때 사람들이 이곳에 와 보고 석산에 굴이 있다고 해서 굴바우라 부르게 되었고, 한자로는 굴암(窟岩)이라고 하였으나 현재는 구암이라 표기하고 있다.

[자연환경]

계곡의 좌우측 능선부로 형성된 수려한 자연 경관을 배경으로 한 계곡 물소리와 자연 원시림 감상은 생태 관광의 진수를 느끼게 한다.

[현황]

태하령 서쪽 계곡부에서 발원한 물줄기의 길이는 약 2.2㎞에 이른다. 구암천 입구부의 우측에는 과거에 헬기장으로 지반 조성한 지형이 위치하며, 하천을 따라 올라가노라면 화장장과 납골당, 산촌가를 만나게 된다. 이 하천의 상류인 태하령 근처에는 너도밤나무군락지가 있다. 도로는 구바위에서 북쪽 구암천과 나란히 난 길을 따라 가면 태하령에 이르며, 태하령에서 다시 북서쪽에 있는 태하천 줄기를 따라 서달교와 태하교를 지나면 학포항과 태하항으로 각각 연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