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5009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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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鬱陵島-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작품/음악·공연 작품 및 영상물 |
지역 | 경상북도 울릉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동순 |
경상북도 울릉군의 독특한 풍물들을 작품 배경으로 한 대중가요.
울릉도의 환경과 생태, 특산물을 비롯하여 불편한 교통편까지 울릉도의 다양한 모습들을 코믹한 가사와 경쾌한 트위스트 풍 곡조로 엮어낸 노래이다.
전체 2절 구성으로 1절에서는 울릉도와 포항을 오가던 정기 배편 청룡호의 탑승 경험을 실감나게 다루고 있다. 밤에 출발하면 아침에 도착하던 당시의 정황이 반영되어 있다. 특히 ‘울릉도’와 뱃멀미의 느낌인 ‘울렁’이란 단어를 대비시켜 언어적으로 재미를 준 점이 돋보인다. 동백꽃, 호박엿, 오징어 따위의 지역 특산물을 환기시킴으로써 울릉도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려는 의도가 엿보이는 작품이다.
1. 울렁울렁 울렁대는 가슴 안고/ 연락선을 타고가면 울릉도라./ 뱃머리도 신이 나서 트위스트/ 아름다운 울릉도/ 붉게 피어나는 동백꽃잎처럼 아가씨들 예쁘고/ 둘이 먹다가 하나 죽어도 모르는 호박엿/ 울렁울렁 울렁대는 처녀가슴/ 오징어가 풍년이면 시집가요./ 육지 손님 어서 와요 트위스트/ 나를 데려 가세요.
2. 울렁울렁 울렁대는 울릉도길/ 연락선도 형편없이 지쳤구나./ 어지러워 비틀비틀 트위스트/ 요게 바로 울릉도/ 평생 다가도록 기차 구경 한번 못 해보고 살아도/ 기차보다 좋은 비행기는 구경 실컷 하고 살아요./ 싱글벙글 싱글벙글 처녀총각/ 영감마님 어서 와서 춤을 춰요./ 오징어도 대풍일세 트위스트/ 사랑을 합시다.
울릉도를 배경으로 한 가요 작품 가운데 대중들에게 가장 널리 알려진 노래이다. 가사의 내용도 과장과 비현실성이 거의 없으며, 코믹한 분위기와 경쾌한 리듬감을 잘 살려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