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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501070
한자 民間醫療
영어의미역 Folk Medical Treatment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상북도 울릉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성태규

[정의]

경상북도 울릉군에서 생활 주변에서 손쉽게 얻을 수 있는 자연물을 이용하여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

[개설]

민간의료는 보통 생약을 단방(單方)으로 쓰는 민간약을 비롯하여, 지압이나 정골(整骨), 안마, 온천욕, 사혈(瀉血) 등 물리적 요소가 기본이 되는 요법, 주술(呪術)에 의한 미신적 요법, 신앙에 의한 정신요법 등을 통털어서 말한다. 본토와 마찬가지로 울릉 지역 역시 의료 시설이 현대화되기 전에는 집안이나 개인적으로 알고 있는 여러 가지 의료 지식을 배경으로 질병을 치료하였다.

[특징]

울릉 지역에서는 특히 신경통과 관련한 민간요법이 발달하였다. 이는 경사도가 심한 울릉 지역의 지형적 특성으로 인해 신경통 계통의 질환이 많이 발생하였기 때문이다. 또한 바다일을 하는 과정에서 제때 식사를 하지 못해 위궤양을 많이 앓아서 위궤양과 관련한 민간요법 역시 발달한 편에 속한다. 신경통과 위궤양을 제외하고 감기와 같은 질환의 경우는 본토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 허리가 아플 때: 중닭 한 마리에 1.8ℓ짜리 소주 한 병과 마늘 한 사발, 대파 3개 정도를 넣고 3시간 정도 달인 물을 하루에 세 번 마신다.

▷ 신경통과 혈압: 마가목나무 껍질을 달여서 먹는다.

▷ 허리가 아프고 몸살이 날 때: 읍나무, 마구나무, 후박나무, 만병초나무 등의 껍질을 벗겨 삶아서 물을 마신다. 약초의 경우는 독활과 칡을 쓴다.

▷ 신경통: 마가목 껍질, 읍나무 껍질, 우슬을 끓여먹는다.

▷ 위궤양: 흙으로 단자를 만든 뒤, 뽕나무 잎에 소금을 싸서 그 안에 넣고 굽는다. 구울 때는 나락과 보리 껍데기를 주위에 붓고 태운다. 까맣게 된 것을 갈아서 먹는다.

▷ 감기: 무를 간 즙에 설탕을 넣어 먹는다.

▷ 경기: 뽕나무 벌레에 대잎을 넣고 기름에 볶아서 그 물을 먹는다.

▷ 담에 걸렸을 때: 쏙, 선받이풀 등을 즙으로 내어 지혈을 한다.

▷ 당뇨: 두릅나무를 삶아서 복용한다.

▷ 땀이 많이 날 때: 마가목술[마구마라고 함]을 먹는다.

▷ 여름 설사: 산의 약초를 달여서 먹는다.

이외에도 울릉 지역에서는 겨울철 건강을 유지하기 위하여 영양식을 먹는데, 이를 울릉도 숭늉이라고 한다. 울릉도 숭늉은 쌀가루와 옥수수가루, 콩가루를 섞어서 끓인 것으로, 맛이 매우 고소하고 영양이 풍부하여 많은 가정에서 건강식으로 애용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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