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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501086
한자 釣獲機
영어의미역 Squid Catcher
이칭/별칭 조상기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물품·도구/물품·도구
지역 경상북도 울릉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강경혜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어업도구
용도 낚싯줄의 상승과 하강을 조작할 때 사용

[정의]

경상북도 울릉군에서 오징어 조업시 낚싯줄의 상승과 하강을 조절하는 기계.

[개설]

조획기에는 사람의 손으로 손잡이를 돌려서 하는 수동 조획기와 배의 주기 동력을 이용하여 정전과 역전을 반복해 낚싯줄에 반동을 주는 자동 조획기가 있다. 경상북도 울릉 지역에서는 1990년대 말부터 일반적으로 자동 조획기를 사용하고 있지만 두 가지를 병행하여 사용하기도 한다.

[형태]

수동 조획기는 뱃전에 물레를 장착하고 그것에 원줄과 낚싯줄을 연결한 것으로써, 사람 손으로 작동하여 상승과 하강의 반동을 주고 낚싯줄을 끌어올려 오징어를 잡는 원리이다. 원줄은 경심 40~50호를, 낚싯줄은 경심 12~14호를 사용하며 낚시는 30개 가량, 그 간격은 1m 50㎝ 내외이다. 조업 도중 줄이 끊어질 것을 대비해 자새에 감은 낚싯줄을 3~4조 가량 더 준비한다.

조업시 수동 조획기는 선원 1명이 1개씩 맡으며, 조획기의 간격은 1m 70㎝가 적당하다. 간격이 너무 좁으면 낚싯줄이 서로 엉킬 수 있기 때문에 적정한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어장이 정해지고 조업 환경이 갖춰지면 오징어의 분포 수심에 따라서 낚시의 수층을 원줄 길이로 조정한 다음 추의 무게로 낚시가 내려가게 한다. 낚시가 완전히 내려가면 롤러를 감아올리는데 이 과정에서 오징어가 낚시에 걸리는 것이다. 잡아 올려진 오징어는 롤러대 위에 자동적으로 떨어지며, 낚시가 다 올라오면 롤러를 풀어서 같은 방법으로 조업을 계속한다.

수동 조획기는 사람의 인력으로 회전 각속도를 조절함으로써 자동 조획기보다 속도 변화 폭이 크고 바늘의 움직임 또한 정교하여 어군이 희박할 때 유인 효과가 크다. 그러나 배가 크고 목표 어획량이 많을수록 인력이 장시간, 다수 필요하기 때문에 노동 경비의 지출이 크다는 단점이 있다.

자동 조획기는 수동 롤러 대신 전동모터를 이용해서 낚시에 자동으로 상승 하강의 반동을 주어서 오징어를 잡는 것으로 자동 조획기 1대에 낚시 2조를 동시에 사용하도록 되어 있으며, 한 사람이 여러 대의 조획기를 관리할 수 있다. 낚시의 상승 하강의 폭과 반동의 주기를 컴퓨터로 조절하는 것을 ‘사쿠리’라고 부르는데 사쿠리를 강, 중, 약으로 조절할 수 있다. 1990년대 초 일부 어선에서 자동 조획기를 사용하다가 199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사용하게 되었다. 기계를 조작해서 오징어를 잡는 것이니만큼 선원 수 및 운용 인력을 절감할 수 있다.

[참고문헌]
  • 동해안Cyber 해양생태공원(http://www.eastseapark.com)
  • 선박안전기술공단(http://www.kst.or.kr/)
  • 인터뷰(도동리 주민 김태환, 남, 51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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