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목차

봄나물의 향기에 취하네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5A02040002
지역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도동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고경래

제1회 울릉도 산나물 축제(5월 4~5일)가 나리분지에서 열렸다. '특별 비빔밥 만들기' 행사를 통하여 울릉도 산나물의 맛을 알리는 행사였다. 울릉도 산나물만의 독특한 향으로 300인분이 넘는 비빔밥이 30분도 채 되지 않아 다 소비되었다.

울릉도의 산나물은 이른 봄 잔설을 뚫고 싹을 틔우기 때문에 맛이 좋고 향도 깊다. 게다가 맑은 공기와 깨끗한 물, 비옥한 토양, 그리고 소금기 섞인 해풍도 울릉도 산채의 향미(香味)를 높이는 데에 일조한다.

울릉도의 대표적인 산나물로는 전호, 취나물, 부지깽이, 삼나물, 명이, 참고비나물, 땅두릅, 섬더덕 등이 있다. 가장 먼저 돋아나는 것은 전호이다. 도동의 대부분 식당에서는 겉절이로 만들어 준다. 그 맛이 상큼한 것이 일품이다. 매이(명이)도 음식점마다 빼놓지 않는 반찬이다.

봄철, 도동에서는 할머니들이 이런 산나물을 길가에 펼쳐 놓고 팔고 있다. 울릉도 산나물을 한번 맛본 사람들은 새순이 돋는 봄이 되면, 그 맛을 잊지 못해 다시 울릉도를 방문한다고 한다.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