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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안에서 바다가 느껴지는 홍합밥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5A02040005
지역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도동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고경래

울릉도 사람들은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 중의 으뜸으로 홍합밥을 이야기한다. 홍합밥은 깊은 바다에서 갓 잡아 올린 싱싱한 홍합을 잘게 썰어 참기름에 볶아서 지은 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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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식당의 홍합밥 상차림

‘열합’ 또는 ‘참담치’라고도 불리는 울릉도 홍합은 크기가 손바닥만 하고 속살이 붉은 빛을 띠며 육질은 쫄깃쫄깃하다. 겉껍질에 각종 해초와 바다생물이 붙어 있어 거친 표면도 육지 홍합과 다른 점이다. 수심 20m 이상의 비교적 깊은 바다에 서식하는 울릉도 홍합은 해녀들이 잠수를 해서 손으로 채취한다.

홍합은 구이, 전골, 불고기로도 조리해 먹지만, 관광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것은 홍합밥이다. 갓 지어낸 홍합밥에 김과 양념장을 넣고 비벼 먹으면 그 맛이 천하일품이다. 이 홍합밥은 한꺼번에 미리 해두지 않는다. 손님으로부터 주문을 받아서 밥을 짓는 탓에 적어도 20~30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된다.

도동마을에서 홍합밥전문 보배식당을 운영하는 아주머니는 “울릉도 홍합밥이 맛있는 것은 정성이 남다르기 때문입니다.”라고 은근히 자랑하며, “일단 재료가 좋으니까, 홍합밥이 맛있다”는 말로 운을 뗀다. “홍합밥에 있어 울릉산이 아닌 것은 3가지입니다. 우선 쌀이 아니고, 다음은 찹쌀이 아니며, 나머지 하나는 김 가루가 아닙니다. 그 외는 전부 울릉도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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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합밥 파는 곳

밥상에는 홍합밥 이외에, 더덕, 돌미역 무침, 도라지, 취나물, 부지깽이, 땅두릅, 명이나물, 콩나물조림, 김치, 국, 그리고 양념장이 나온다. 국물은 때에 따라 바뀌지만 이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고 한다.

“일단은 쌀을 충분히 불립니다. 이때 찹쌀과 쌀의 비율을 1대 4정도로 쌀을 많이 합니다. 아침에 밥을 한다면 전날 저녁에 쌀을 담가 놓죠. 그리고 밥을 앉힐 때에는 잘게 쓴 홍합과 참기름, 외간장을 골고루 섞어서 합니다. 물은 평상시보다 약간 적게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밥이 질어집니다.”

[정보제공]

  • •  이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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