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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에 나가려면 방송을 몇 개씩 만들어 놓고 가야해요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5A03020002
지역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도동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고경래

“부모님이 먼저 들어오셨고 그 다음에 제가 따라 들어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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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은 아나운서

부모님들은 대구가 고향이신데, 지금은 울릉도에서 특산물 가게를 하시고, 영농조합 만들어서 유통하시고 계세요. 아빠는 여기가 자연도 좋고, 적성에 딱 맞대요. 여기서 노후를 보내고 싶어 하시죠. 하지만, 어머니는 싫어하시죠. 편안하게 이모들 있는데서 더불어 사시고 싶어 하세요. 아마 왔다 갔다 하시면서 사실 것 같아요.

살다보니 불편한 점도 있어요. 특히 여기, 바람 많이 불죠. 그리고 친구가 없다는 거, 그게 제일 심리적으로 불편하구요. 그리고 경조사 있을 때 바로 바로 나가기가 곤란하다는 거, 교체할 수 있는 인력이 없어서 나가려면 방송을 앞뒤로 몇 개씩 녹음을 해놓고, 거기에다가 풍랑주의보 대비해서 여분으로 몇 개 더 만들어 놓고 가야 되요. 배편이 또 안 되면 못 나가고 하니까, 그런 게 좀 불편하구요. 그리고 문화생활을 별로 못한다는 거, 연극·뮤지컬·영화 다 못 보니까요. 가끔 나가면 아주 실컷 보고 오죠. 스케줄 아주 빡빡하게 잡아서…….

육지에 나가면 주로 대구에 있을 때도 있고, 대전에서도 시간을 보내요. 대구는 친척들이 있고, 대전하고 서울은 친구들이 있으니까요. 한번씩 나가면, 바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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