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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시험 합격과 그 이후 삶의 궤적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5A03100003
지역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도동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고경래

“경찰관 모집한다고 해서 응시해 합격했습니다. 그 당시에는 할 일이 없으니까, 경찰관 모집한다 하니 와~ 몰려가서 시험을 봤는데, 합격할 사람은 하고, 단체로 훈련하는데 제가 교관이 되어서 훈련을 지도했어요. 무기는 일제한테 받아 놓은 거라서, 일본 거 그대로 다 썼거든요. 저는 군대에서 일본식 훈련을 받아와서 일본식으로 가르쳤죠. 몇 년 후에 미군이 주둔하고 M1이다 M2가 들어오자 배웠던 것을 응용했죠. 그 당시 ‘민보단’이라는 경찰단체가 있는데, 제가 그곳의 온갖 훈련을 다 시키고, 중요한 사람이 되었어요. 그래서 경비반장 1년 후에 경사로 진급이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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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경찰서 앞

제일 먼저 경사가 되었는데, 경위 진급은 그 당시에 시험이 아니고 내신이라서 국회에서 반대하는 바람에 경위진급은 못하고, 나중에 후배들이 먼저 경위가 되었죠. 그래도 사정만 하면 해줬을 텐데. 그러다 4·19가 나고 경위로 내정되었어요. 그런데 절친한 친구가 재일교포인데 국회의원 한다고 울릉도에 왔어요. 재일교포를 대표해서 국회의원 하기 위해서 왔는데, 그냥 돌아갈 수가 없다고 하니 딱해서, 경위 내정 중에 사표를 내고 친구를 국회의원 출마시키는 데 열을 올렸죠. 개표했는데 5위가 되었어요. 그래서 그 친구는 돌아가고, 난 아무것도 없이 그냥 있었죠. 그리고 5.16 나서 집 생활이 말이 아니었죠. ‘모두 새로 갈아 치울 때인데, 자네가 면장을 하겠느냐’ 해서 하겠다고 했죠. 그래서 도동면장을 했습니다. 7년 몇 개월 하다가 어업조합이 수협으로 되면서 조합장선거를 하는데, 선거에 나가게 되었어요. 당시 간접선거였는데, 동점이 되어서 추첨에서 졌어요. 면장도 사표내고 아무것도 없으니까, 한전이 그 당시에 생겨서, 울릉전업사업소장을 한 1년 몇 개월 했어요. 그런데 수협조합장이 문제가 생겨서 나가고 아무도 할 사람이 없어서 수협조합장 한 15년 했습니다. 그거하고 63살에 나와서 몇 달 쉬고 있으니까, 그 당시 전두환 시절에 새마을운동 협의회장만 있었고 지회장이 없었는데, 군수가 추천해서 지회장을 했어요.

그것도 한 10년 하면서, 우리 집도 한 채 있고, 가겟집도 있고 살만 했죠. 그러다가 우리 아들이 처음에는 벤처기업 한다고 돈도 잘 벌었는데, 몸이 아파서 밑에 사람에게 맡겨놨더니 엉망이 돼버렸어. 그러다가 또 중고차 사가지고 동남아 수출한다고 하다가 다 떼여버렸어요. 여기 온 지 3개월 안 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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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살고 있는 가옥의 구조

집 팔고, 빚 다 갚고 죽다가 살아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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