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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허용어획량(TAC)제도도 문제예요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5B03040003
지역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저동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심근정

“지금 선진국에서는 TAC를 하고 있는데, 그건 한마디로 자원을 보전하자는 뜻인데, 그런 의미에서 한마디로 기르는 어업 쪽으로 가자하는 슬로건을 내걸고 지금 현재 TAC를 하겠다는 거예요. TAC를 하겠다는 건 좋은데 왜 조업의욕도 없는 부산 대형트롤을 갖다가 부산 동래 체낚기하고 같이 한 묶음으로 해서 TAC를 하겠다는 건지……. 나는 울릉 체낚기 어업인 연합회 회장을 할 때에 TAC를 했습니다. 10년 전에 했습니다. 하도 고기가 많이 나서 처리가 안 되니까 톤수별로 수급조절을 해서 하루 저녁에 얼마씩 잡으면 되더라구. 그게 TAC입니다. 근데 인제 와 TAC를 왜 해? 그런데 부산 대형트롤에서는 북위 35도 이북해역, 동경 128도 이동해역을 조업을 금하는데, 그 이북에서는 이걸 풀어 놨습니다. 거기에까지 올라가서 조업을 하도록 풀어놨는데, 지금 TAC라는 것이 자원을 보호하자는 의미인데, 이건 오히려 싹쓸이 조업을 부추기고 있는 거예요. 정부에서…….

원래는 부산 대형트롤이 이북으로는 안 왔습니다. 전부다 동지나 또는 동남아 쪽으로 내려가 조업을 하다가 거기서 트롤이 완전히 어장을 황폐화시켜 놨어요. 싹쓸이 하다 보니까……. 4년 전만 해도 7,8척밖에 없었는데 동해 트롤이 허가를 내줘서 17척인가 그래요. 정부에서 허가를 내줬어요. 어업법 중에도 최고 강도가 높은 저인망 트롤어선을 그렇게 마구잡이로 해왔는데 동해, 울릉도 어민들이 희망을 갖고 살 수 있겠어요? 지난해만해도 고기가 안 나옵니다. 울릉도는 어종이 단종입니다. 오징어 하나만 의존해서 6개월 조업해서 6개월은 전부 다 놀고먹고 이랬는데, 여기 무슨 자원이 있어요? 뒤로 보면 산이고 앞을 보면 바단데, 뭔 자원이 있어요? 그래서 희망이 없다는 겁니다. 정부의 수산정책이 잘못돼서 오늘날 이렇게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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