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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옛날 어려움은 말로 다 못하지, 그래도 여기가 제일 좋아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5C03020008
지역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천부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호동

“어려움, 그거는 말로 다 못 합니다. 어렵게 살아와가 배 사업도 조금 하고 농사도 짓고 그랬어요. 배 사업도 잘 안 되데요. 많이 어려웠어요. 굶기도 많이 굶었고. 지금은 자식들이 잘 살고 고리고리(골고루) 흩어져 있어가 좋습니다. 그리고 우리 큰아는 한 달에 70만원씩 보내줍니다. 농사해서 일 년에 오~육백 벌어가 내 마음대로 쓰고. 빚 없이 산지가 한 10년 되나 몰라. 인자, 이리 없이 살아도 마음이 편하니 좋아요.

큰 애가 부산에 있는데 거 텃밭 있는 작은 집 하나 사 줄 테니 본토 와가 살아라 하지만, 뭐, 여 편합니다. 우리 나이에, 우리 형편에.

(할머니) 나는 거 가 살고 싶어요. 거서 살다가 죽고 싶어요. 아들도 보고 싶을 때 쉽게 오고 갈 수 있잖아요. 근데 영감은 여가 제일 좋다고 해요. 본토에는 한번씩 가죠. 명절 같은 경우는 가야 되는데 영감쟁이가 안 갈라 해가. 거 가도 회 잡수고 싶으면 포항 가서 먹고, 다 하면 되는데, 영감이 안 간다하이 뭐 어쩔 수 있는교. 나는 여 살기 싫어요. 여 나가(태어나서) 70평생을 여기 사니 파이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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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포전망대에서 조망한 천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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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천부에서 바라본 일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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