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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경산을 등지고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5C03060001
지역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천부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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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중턱에서 차츰차츰 바닷가로 내려온 정상일씨

“우리 고향은 경북 경산이야. 거기서 아버지가 막내로 늦둥이로 태어났어. 우리 아버지가 아홉 살 때 할아버지가 돌아가셨어. 그래서 영천 하양 등에서 나무장사 하셨어. 자산이 쫌 있었는데 노름으로 탕진하고 아버지가 한 50대 정도 되어서 조모님 모시고 이곳에 들어왔어. 본천부에서도 한참 더 올라가는 곳, 한 25리 정도 될 꺼야. 그 높은 산, 거서 태어나가 다섯 여섯 살 때 두 집이 살았어. 그때 바닷가로 내려왔어. 자꾸 발전이 되니 조금 더 내려오고 조금 더 내려오고 하다 보니, 바닷가에 내려왔지. 바닷가에 내려와서는 어업도 하고 오징어도 잡고, 밭농사도 짓고 했지. 농사는 많이도 못했어. 그저 일곱 여덟 마지기 정도, 그거가지고 살아나가니……. 그때는 식구도 많거든. 나도 형제가 7남매인데, 부모와 조모까지 10식구가 살았었다. 그리고 소도 많이 키울 땐 두 마리까지 키웠어. 어업할 때는 돈이 없어가 내 배는 못하고 삯 주고 빌려가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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